나경원 "대통령과 차별화 작전 탓에 10년 야당 경험"…한동훈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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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14일 "과거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작전으로 결국 10년 야당 신세가 됐다"며 한동훈 후보를 직격했다.
나 후보는 "과거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그런 작전으로 해서 YS(김영삼 대통령)와 이회창 총재가 충돌했다"며 "이 때문에 결국 우리가 10년 야당 신세가 됐다는 것을 기억하실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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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특검·탄핵 청문회 조기대선 위한 것…의회 폭거 막아야"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14일 "과거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작전으로 결국 10년 야당 신세가 됐다"며 한동훈 후보를 직격했다.
나 후보는 이날 제주도당에서 김승욱 도당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 당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미우나 고우나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고,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으면 도저히 재집권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 재집권은 우리의 책무이고, (윤석열) 대통령을 성공 안 시키면 국민에게 절대 우리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없다"며 "대통령과 너무 충돌해서 자기만 뭘 하겠다거나, 그렇다고 대통령이 하라는 대로만 해서는 안 된다"고 한동훈·원희룡 후보를 저격했다.
특히 한 후보를 향해선 날을 더 세웠다.
나 후보는 "과거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그런 작전으로 해서 YS(김영삼 대통령)와 이회창 총재가 충돌했다"며 "이 때문에 결국 우리가 10년 야당 신세가 됐다는 것을 기억하실 것이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특검이나, 탄핵 청원 청문회니 그런 것들은 이재명 대표가 본인 판결이 확정되면 대선 출마 못할까봐 조기 대선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의회 폭거를 막아내야 하는데, (국민의힘) 대표가 본회의장에 못 들어가고, 교섭단체 연설 마이크도 못 잡으면 민주당과 싸우기 어렵기 때문에 현역 국회의원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2004년 이후 제주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한명도 배출하지 못하고 있어 당세를 확장하는 데 취약한 부분이 있다"며 "당 대표가 되면 제주에서 국회의원 비례대표 1석을 반드시 지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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