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 도로 유입·주택 침수' 경남 최대 200.5㎜ 폭우에 비 피해 16건

김용구 기자 2024. 7. 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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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밤새 경남지역에 최대 2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14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16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 안전 조치됐다.

이날 오전 7시33분 거제시 장승포 한 주택가에 뒤편 언덕 토사가 흘러들어 소방 당국이 복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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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돌풍·천둥·번개 이어질 듯

장마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밤새 경남지역에 최대 2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14일 오전 7시39분 거제시 일운면 한 도로에 주먹 크기의 돌멩이 다수가 유입돼 소방 당국이 정리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14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16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 안전 조치됐다.

피해 유형은 토사·낙석 5건, 주택 4건, 도로 장애 3건 등이다.

이날 오전 7시33분 거제시 장승포 한 주택가에 뒤편 언덕 토사가 흘러들어 소방 당국이 복구했다.

이어 오전 7시39분 거제시 일운면 한 편도 1차선 도로 약 10m 구간에 주먹 크기의 돌멩이 다수가 빗물과 함께 유입돼 정리했다.

또 오전 8시56분 남해군 미조면 한 도로에 물이 차 배수 등을 조치했다.

오전 9시3분에는 거제시 일운면 한 주택에 침수 우려 신고가 접수돼 소방 활동을 벌였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50분까지 통영시 200.5㎜, 거제시 서이말 139㎜, 남해군 92.3㎜, 사천시 삼천포 49.0㎜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부울경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부터 15일까지 평균 50~100㎜, 많은 곳은 120㎜ 이상이다.

16일에도 경남서부 남해안 20~60㎜, 이외 5~40㎜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하류에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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