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른쪽 귀 총알에 관통…출혈 심해”

박영준 2024. 7. 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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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유세 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당하는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알에 맞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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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유세 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당하는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알에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윙윙거리는 소리와 총소리를 들었고, 총알이 피부를 찢는 것을 즉시 느꼈다”면서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즉시 알았다. 출혈이 심해서 그때야 무슨 일인지 깨달았다”고 적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장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경호원들에 이끌려 차량에 탑승하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뉴시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해준 미국 비밀경호국과 모든 법 집행 기관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무엇보다도 집회에서 사망한 사람의 가족과 중상을 입은 다른 사람의 가족에게도 애도를 표하고 싶다”고도 썼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현재 사망한 총격범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글 말미에 “미국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GOD BLESS AMERICA!)이라는 문구를 대문자로 남겼다. 

앞서 이날 오후 6시10분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유세 도중 총성이 수차례 울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발언대 밑으로 급히 몸을 숙였고, 경호원 여러 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연단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경호원의 부축을 받고 몸을 일으킨 트럼프 전 대통령 얼굴에는 오른쪽 귀 위쪽부터 오른쪽 뺨, 입 주변까지 피가 관측됐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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