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벼슬?’...변우석→보넥도·NCT드림까지, 연예인 이름 먹칠하는 ‘과잉경호’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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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벼슬인 걸까? '아티스트 보호'를 넘어서는 경호업체의 '과잉 경호'가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문제는 영상 속 변우석을 보호하는 경호원이 라운지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비추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시작됐다.
'도'를 넘은 경호 업체의 과잉 경호는 경호의 대상인 변우석에게까지 향했고, 결국 해당 경호업체 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공식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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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벼슬인 걸까? ‘아티스트 보호’를 넘어서는 경호업체의 ‘과잉 경호’가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배우 변우석은 지난 12일 첫 단독 팬미팅 투어 ‘2024 ByeonWooSeok Asia Fanmeeting Tour SUMMER LETTER’(2024 변우석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 일환으로 홍콩으로 출국했다.
문제는 영상 속 변우석을 보호하는 경호원이 라운지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비추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시작됐다. 변우석을 향해 몰려드는 이들이 없음에도 사람들을 향해 플래시를 쏘는 모습은 경호를 넘어선 승객들을 향한 테러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상을 접한 많은 이들은 “하다 하다 프레스티지 라운지 이용 고객들을 향해 플래시를 쏘냐” “사람들 몰리지 않게 막기만 하면 되는 걸 과잉경호다” “진짜 유난” 등으로 강하게 비난했다.
‘도’를 넘은 경호 업체의 과잉 경호는 경호의 대상인 변우석에게까지 향했고, 결국 해당 경호업체 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공식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지난해 12월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경호원이 여성 팬들 밀어 넘어뜨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다. 영상 속 경호원은 카메라를 들고 아티스트를 촬영하려고 하는 한 여성 팬의 어깨를 거칠게 밀치는 장면이 폭착됐다. 경호원에 의해 여성은 뒤로 넘어지면서 바닥에 나동그라졌고, 이후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측은 “칭다오 공항에서 보이넥스트도어의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경호원의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문제가 발생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직접 피해를 입으신 분께는 별도로 사과의 말씀을 드렸으며, 사후 케어를 위해 심신의 건강과 소지 물품 이상 유무 등을 여쭙고 있다. 해당 경호인력은 향후 당사 아티스트 현장에 배치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호 인력에 대한 경호 가이드 및 교육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해당 사건은 검찰에까지 넘겨졌다. 상해를 입은 여성 팬은 곧바로 가해를 강한 A씨 고소했고, 경찰은 A씨에게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후 인천공항경찰단은 그해 5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경호를 위한 행위였으므로 정당하다고 항변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경호 대상인 연예인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촬영하기 위해 A씨가 설정한 저지선을 넘기는 하였으나, 피해자들이 연예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려고 했다거나 연예인들과 직접 접촉하려고 했다고 볼 만한 사정은 발견되지 않는다”며 “A씨의 행동은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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