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1년짜리 당 대표는 악몽…한동훈, 이재명 따라하나?"

조현기 기자 2024. 7. 14.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4일 한동훈 후보를 향해 "당 대표가 된다면 대선 출마를 위해 내년 9월 사퇴하실 것이냐"고 재차 공개 질의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2년 임기 당대표를 1년만에 내팽게치고 본인의 그 '꿈'만 쫓아가겠다는 것은 너무나 몰염치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선출마 여지 열어놓은 한동훈 발언에 공개 질의
"모호한 화술로 퉁치지 말고 명확한 답 줘야"
한동훈(왼쪽),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자리해 있다. 2024.7.1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4일 한동훈 후보를 향해 "당 대표가 된다면 대선 출마를 위해 내년 9월 사퇴하실 것이냐"고 재차 공개 질의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2년 임기 당대표를 1년만에 내팽게치고 본인의 그 '꿈'만 쫓아가겠다는 것은 너무나 몰염치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후보는 "당 대표 임기라는 아주 중요한 사안이 달린 토론"이라며 "그럴듯한 화술로 퉁치고 가려고 하지 마시고, 명확하게 당원과 국민께 답을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년짜리 당 대표는 우리에게 악몽 같은 일"이라며 "당의 근본적인 개혁에 1년이란 시간은 턱없이 모자란다"고 지적했다.

또 "비대위, 또 전당대회, 당원과 국민이 정말 지겨워한다"며 "미래는 아직 알 수 없다, 벌써부터 내년을 생각하기엔 이르다, 어떻게 Yes or No로 모든 걸 답할 수 있느냐 같은 모호한 답으로 뭉개지말라. 정확한 답을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 후보는 "(만일 한 후보가) 답이 없다면, 결국 '이재명을 따라하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기다리겠다"고 한 후보을 향해 재차 답변을 촉구했다.

한편 나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과 동시에 차기 대권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choh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