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제외' 김하성 7회 깜짝 대타 등장 '시즌 첫 교체 출전'... SD는 5연패 탈출 [SD 리뷰]

김우종 기자 2024. 7. 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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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대타로 출장했지만 아쉽게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하성은 14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7회 대타로 교체 출장했다.

샌디에이고가 올 시즌 98경기를 치른 가운데, 김하성은 96경기에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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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김하성. /AFPBBNews=뉴스1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대타로 출장했지만 아쉽게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하성은 14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7회 대타로 교체 출장했다.

김하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의 성향으로 볼 때 휴식을 부여할 경우 한 경기를 통째로 쉬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김하성 역시 이날 경기에서 완전히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김하성이 대타로 깜짝 등장한 것. 샌디에이고가 3-0으로 앞선 7회말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선두타자로 시작되는 9번 타순에서 대타 김하성을 내보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AFPBBNews=뉴스1
애틀랜타 마운드에는 불펜 수투 애런 범머가 서 있었다.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 운집한 팬들이 '하성킴'을 외치기 시작했다. 김하성은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냈다. 3구째는 파울. 순식간에 불리한 1-2의 볼카운트에 몰렸다. 이어 4구째와 5구째를 모두 커트한 김하성. 결국 6구째 몸쪽을 찌르는 싱커에 김하성이 순간적으로 움찔하며 엉덩이를 뒤로 뺐으나 스트라이크가 선언됐다. 몸쪽 구석으로 꽉 찬 코스. 범머가 잘 던진 공이었다.

이날 경기를 마친 김하성의 올 시즌 성적은 9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25(320타수 72안타) 10홈런 2루타 12개, 3루타 3개, 40타점 47득점 59삼진 17도루(3실패) 출루율 0.325, 장타율 0.375, OPS(출루율+장타율) 0.706이 됐다. 샌디에이고가 올 시즌 98경기를 치른 가운데, 김하성은 96경기에 출장했다. 이날 경기가 첫 교체 출장이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선발 딜런 시즈가 6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만 허용한 채 11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위력투를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시즌 8승(8패) 달성 성공. 샌디에이고는 4-0으로 승리하며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이제 김하성은 오는 15일 애틀랜타전을 마친 뒤 올스타 휴식기 동안 체력을 충전할 예정이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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