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 자는 곳' 옛말…전시·공연·쇼핑까지 한 번에 [올 여름 호텔 트렌드①]

주동일 기자 2024. 7. 14.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텔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기존 숙박을 넘어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시그니엘 서울은 최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Ray Chen)을 초청했다.

시그니엘 서울은 이 외에도 프랑스 명품 서적 브랜드 애술린과 투숙객 전용 라운지의 서재 공간을 큐레이팅하고, 대표 도서들을 전시한다.

실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말 자체 캐릭터 '루아'를 공개하고 어린이 투숙객 등을 위한 관련 굿즈를 선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투숙객과 접점 늘리는 호텔업계…그림부터 라이브 페인팅까지
바이올리니스트·DJ 초청 공연 더해 K푸드·패션 쇼핑도 제공
시그니엘 서울 레이 첸 초청 행사.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호텔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기존 숙박을 넘어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시그니엘 서울은 최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Ray Chen)을 초청했다.

시그니엘 서울 76층 그랜드볼룸에서 클래식 팬 약 70명과 만나 공연과 함께 음악 감상 팁 등을 전달했다.

기존에도 시그니엘 서울은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클라리네티스트 안드레아스 오텐잠머,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 등과 협업해왔다. 숙박을 넘어 공연 등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것이다.

시그니엘 서울은 이 외에도 프랑스 명품 서적 브랜드 애술린과 투숙객 전용 라운지의 서재 공간을 큐레이팅하고, 대표 도서들을 전시한다.

신라스테이 등에서 열린 라이브 페인팅. (사진=호텔신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호텔신라는 예술 창작자들을 후원하는 '아트 프로젝트'를 2년째 진행하며 라이브 페인팅 쇼 등을 연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스테이 구로는 최근 김동진 작가와 고객 참여형 라이브 페인팅 쇼를 열었다.

방문객에게 호캉스를 넘어 예술까지 즐길 수 있는 '아트캉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오크밸리는 강원도에서 열리는 현대미술작가 '우고 론디노네'의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과 연계해 패키지를 냈다.

패키지를 구매하면 오크밸리 리조트 31평 노블 객실 1박과 함께 우고 론디노네 개인전이 열리는 '뮤지엄 산' 통합 관람권 2매, 더 밸리 키친 레스토랑 2인 조식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 관광객을 위해 유명 K푸드 브랜드와 협업하는 호텔들도 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는 대규모 실내 광장 플라자 1층에 'BBQ 파라다이스시티점'을 팝업 형태로 열었다.

너구리의 라면가게. (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호텔스카이파크 명동 3호점에선 농심의 여러 라면을 이용할 수 있는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열었다.

원하는 라면과 토핑을 고르면 직원들이 즉석 조리기로 라면을 끓여주는 식으로 운영한다.

롯데관광개발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위치한 제주드림타워에 국내 패션 브랜드의 옷들을 판매하는 K패션 전문 쇼핑몰 '한 컬렉션'을 운영 중이다.

한 컬렉션은 최근 K뷰티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투숙객들이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을 늘리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38층에 위치한 '포차'에선 순대, 어묵탕, 제육볶음 등 한식을 판매해 외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직접 캐릭터를 만드는 호텔들도 늘고 있다. 실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말 자체 캐릭터 '루아'를 공개하고 어린이 투숙객 등을 위한 관련 굿즈를 선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