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앞두고 닭고기 가격 안정세…올해 공급 늘어
김덕현 기자 2024. 7. 14. 11:27
▲ 삼계탕
초복을 앞두고 닭고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 확대와 정부 납품단가 지원 영향으로 닭고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육계 도매가격과 소비자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각각 ㎏당 3,126원과 6,015원으로 지난해 7월 상순 대비 각각 26.1%, 4.9% 하락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삼계탕용 닭고기도 이달 상순 도매가격이 마리당 2,813원으로 1년 전보다 19.4% 떨어졌습니다.
농식품부는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육계 병아리 생산용 종란 529만 개를 수입하고, 업체에 입식(새로운 닭을 들여놓는 것) 자금 800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육용 종계를 기간 제한 없이 기를 수 있게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육계 공급량은 이달 상순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습니다.
이달 상순까지 도축 마릿수는 4억 마리가 넘습니다.
지난해에는 여름철 호우 피해와 겨울철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종계 생산성 저하로 닭고기 수급이 불안정해져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육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와 다음 달 육계 도축 마릿수가 작년 대비 각각 1% 안팎 증가해 당분간 육계 생산량이 안정적일 걸로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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