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프로선수 맞아요?" 몸값 270억 스타, 입단식에서 한심한 킥 능력으로 기대감 급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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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나가 이번여름 야심차게 영입한 이탈리아 공격수 모이세 킨(24)이 입단식에서 굴욕을 맛봤다.
유벤투스에서 이적료 1300만유로(약 195억원), 성과 보너스 500만유로를 더해 약 270억원에 피오렌티나로 이적한 킨은 13일(현지시각)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훈련장에서 피오렌티나 유스 선수들과 함께 거대한 풍선 다트 게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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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피오렌티나가 이번여름 야심차게 영입한 이탈리아 공격수 모이세 킨(24)이 입단식에서 굴욕을 맛봤다.
유벤투스에서 이적료 1300만유로(약 195억원), 성과 보너스 500만유로를 더해 약 270억원에 피오렌티나로 이적한 킨은 13일(현지시각)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훈련장에서 피오렌티나 유스 선수들과 함께 거대한 풍선 다트 게임을 진행했다.
킨의 정확한 슈팅 능력을 선보여 기대감을 키우기 만드려는 것이 피오렌티나 구단의 애초 목표로 보였는데, 킨의 발을 떠난 공은 족족 다트판을 피해갔다. 3번의 시도에서 단 한 번의 슈팅만이 다트판 끄트머리에 붙었다. 점수는 17점.
구단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앞서 세 명의 유망주가 하나같이 정확한 슛으로 공을 정확히 다트판에 꽂았다. 킨의 실축은 그래서 더 화제를 모았다. 일반 공이 아니었단 점은 핑곗거리가 될 수 있지만, 유소년들의 조건도 동일했다.
킨은 민망했는지, 구단 관계자들에게 그만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현장에는 어색한 침묵을 깨기 위한 작은 박수 소리가 울려퍼졌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저 친구 일주일에 얼마 벌죠?"라고 적은 한 팬의 SNS 글을 소개했다.
큰 기대를 받던 유망주였던 킨은 지난 2023~2024시즌 유벤투스 소속으로 20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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