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삼성 절대반지 후속작도 나온다”…24시간 심혈관 건강 도우미 탑재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박헌수(혼팍, Hon Pak) 팀장이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링’에 담긴 삼성 헬스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출처=삼성전자]

“복잡하고 파편화된 건강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혼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케어 팀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삼성 헬스 브리핑을 통해 삼성의 헬스 비전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첨단 센서,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에 기반한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포트폴리오를 통해 더욱 종합적인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 링’의 등장…확장된 갤럭시 생태계

[영상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 링’을 선보이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반지 형태로 나온 신제품 ‘갤럭시 링’은 초소형 폼팩터에 혁신적인 센서 기술을 탑재해 24시간 내내 간편한 건강 모니터링과 이에 기반한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갤럭시 링은 갤럭시 워치와 동일하게 적색, 녹색, 적외선 센서를 탑재해 건강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링의 오목한 센서 디자인은 센서를 손가락에 보다 밀착시켜 편안함을 높이고 빛의 누출과 반사를 최소화해 보다 정확한 측정값을 제공한다.

또 이번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에는 최첨단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해 더 정확한 측정과 기존 웨어러블에서 지원할 수 없던 새로운 건강 관리 기능이 추가됐다.

최종당화산물(AGEs) 지표 측정 기능이 대표적이다. 지난 2~3개월 간 혈당의 평균치를 평가하는 당화혈색소와 상관관계를 갖는 최종당화산물 지표는 사용자의 식단과 생활 습관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욱 많은 정보를 얻고 더 건강한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혼 팍 팀장은 “최종당화산물 지표 측정은 갤럭시 워치에 탑재될 더욱 고도화된 건강 관리 기능 중 하나로 앞으로도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링 후속 제품에서는 영양과 심혈관 건강 관련 새로운 기능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통해 다양한 소스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해 종합적이고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사용자의 상황과 요구에 맞는 개인화된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현재와 과거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적절한 시점에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게 된다.

일례로 에너지 점수는 수면 활동, 수면 중 심박수 및 심박 변이도 등 7가지 주요 요인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바탕으로 산출되며 매일 아침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당일 활동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거대언어모델(LLM)과 연동해 개인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의료기관과 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사용자에게 더욱 의미있는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헬스케어 혁신을 앞당기고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다양한 전문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최신 기술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한편 사용자가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종합적인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최종 목표다.

혼 팍 팀장은 “최근에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협력해 최종당화산물 지표의 정확성에 초점을 맞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MIT 미디어 랩, 브리검 여성 병원, 톨레인 의과 대학 등 선도적인 의료 기관과 다양한 헬스케어 연구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