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도 당했다…지구촌 거물 암살시도 잇따라

김영아 기자 2024. 7. 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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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차기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후보로 내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피격돼 부상했습니다.

2022년 9월에는 아르헨티나에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을 겨냥해 괴한이 방아쇠를 당겼으나 불발됐고, 같은 해 11월에는 임란 칸 파키스탄 전 총리가 유세 중 다리에 총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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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차기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후보로 내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피격돼 부상했습니다.

미국에선 1980년대까지도 현직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 암살이나 암살 시도가 드물지 않게 이어졌습니다.

1865년 제16대 대통령이었던 에이브러햄 링컨이 워싱턴DC의 한 극장에서 남부 출신의 배우 존 윌크스 부스의 총탄에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암살된 대통령만 네 명에 이릅니다.

1881년에는 20대 대통령 제임스 가필드가 정신질환자의 총에 맞아 숨졌고, 1901년에는 25대 대통령 윌리엄 매킨리가 무정부주의자의 손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존 F. 케네디


1963년엔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자동차 퍼레이드를 하던 중 리 하비 오즈월드에게 저격당해 사망했습니다.

암살 시도 사건도 적지 않았습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인 1981년 워싱턴 시내에서 정신질환을 지닌 남성이 쏜 총탄을 가슴에 맞았으나 응급 수술 끝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28대 대통령인 시어도어 루즈벨트, 32대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즈벨트 등도 연설 중 총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물러난 뒤 38대 대통령이 된 제럴드 포드는 살인마이자 사이비 교주인 찰스 맨슨의 추종자 등에게 2년여간 두 차례나 암살 시도를 겪기도 했습니다.

최근 몇 년 새 지구촌을 뒤흔든 전·현직 정상들을 겨냥한 공격도 잇따랐습니다.

아베 피격범


2022년 7월에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중 사제총기로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이에 앞서 2021년 7월에는 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사저에서 침입자들의 총탄에 살해됐습니다.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지난 5월 수도 브라티슬라바 외곽 마을에서 지지자들을 만나던 중 가슴과 복부에 세발의 총탄을 맞아 중상을 입고 회복 중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지난해 4월 15일 와카야마현 유세 현장에서 폭발물이 투척되는 테러를 당했지만 다행히 폭발 전 몸을 피해 다치지 않았습니다.

2022년 9월에는 아르헨티나에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을 겨냥해 괴한이 방아쇠를 당겼으나 불발됐고, 같은 해 11월에는 임란 칸 파키스탄 전 총리가 유세 중 다리에 총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코펜하겐 광장에서 선거 운동 도중에 한 남성의 공격을 받아 가벼운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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