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여사 리스크 넘어 게이트…국정농단 실체 밝혀야”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불거진 김건희 여사의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과 당무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미 김건희 리스크를 넘어 김건희 게이트”라며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오늘(14일) 서면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와 여당이 김건희 여사 이름 석 자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면서 “모든 의혹의 중심에 김 여사가 있고 모든 부조리의 끝에도 김 여사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 여사는 대통령의 아내일 뿐 그저 민간인”이라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논란,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여론조사 댓글팀 운영 의혹,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이르기까지 김 여사 연루 의혹은 결국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지율 26%의 부실 정부를 만든 모든 혼란의 중심에 김건희 여사가 있다. 김건희 리스크가 아니라 김건희 게이트인 까닭”이라며 “이 모든 참칭과 탈선 의혹은 ‘김건희 특검’으로 밝혀져야 마땅하다”고 했습니다.

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국정농단 의혹을 파헤치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떳떳한 대한민국의 존엄을 회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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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