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불빛축제’ 33만 명 방문, 경제효과 1065억 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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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3일간 열린 '2024 포항 국제불빛축제'에 관광객 33만 명이 방문했으며 1000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낳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이 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세계적인 철강 도시 포항을 상징하는 '불'과 '빛'을 활용한 메인 콘텐츠를 새롭게 개편한 점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어 축제 브랜드 파워를 높였다고 14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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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박천학 기자
경북 포항에서 3일간 열린 ‘2024 포항 국제불빛축제’에 관광객 33만 명이 방문했으며 1000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낳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이 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세계적인 철강 도시 포항을 상징하는 ‘불’과 ‘빛’을 활용한 메인 콘텐츠를 새롭게 개편한 점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어 축제 브랜드 파워를 높였다고 14일 평가했다.
축제는 5월 31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열렸으며 1000대 불꽃 드론을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불빛 드론쇼’와 국내 유일한 ‘국제불꽃경연대회’가 펼쳐졌다. 시민들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중국·호주·영국 등 해외 3개 국가 중 화려한 불꽃 연화가 강점인 중국팀을 우승팀으로 뽑는 등 신선한 축제 경험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33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축제 인기를 입증하듯 전체 방문객 중 외지인 비율이 49.4%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방문객 중에는 재방문율이 67.3%로 충성도 높은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접경제효과 180억 원, 간접경제효과 885억 원으로 집계돼 경제효과도 전년 대비 23% 이상 증가했다.
보고회에서는 축제의 중장기 발전 과제로 대규모 인파에 따른 교통 대책, 불빛 핵심콘텐츠 다변화, 축제장소 고정화, 좌석 유료화 추진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시됐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평가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발전 방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포항 국제불빛축제를 글로벌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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