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극복’ 62살 서정희, 필라테스 대회 시니어부 대상 “살아있길 잘했어”

곽명동 기자 2024. 7. 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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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제공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송인 서정희가 국민대학교와 사단법인 한국평생스포츠코칭협회가 공동 주최한 국민대총장배 '제1회 K-필라테스 콘테스트'에 출전해 시니어부 대상을 수상했다.

서정희는 13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 예술대학 대극장에서 열린 대회 시니어 부문 선수로 참가해 자신이 직접 부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맞춰 3분여 기량을 펼쳤다.

시니어부 대상을 받은 서정희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고, 인기상도 받았다.

서정희는 "가슴 절제 수술을 받았는데, 단순히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라 건강하게 살기 위해 친구 소개로 필라테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딸 서정주와 남자친구인 건축가 김태현도 함께 참석해 응원했다.

서정희/소셜미디어

서정희는 대회 출전하기 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예순둘 서정희의 봄이 오는 소리를 들려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상을 받은 뒤 어머니가 무척 좋아한다면서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서정희는 "아픈 사람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 내년에는 딸과 함께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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