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전엔 월드컵서 비긴' 우루과이는 코파 3위, 韓은 퇴보

이재호 기자 2024. 7. 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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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반전만해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팽팽한 승부끝에 0-0으로 비겼던 우루과이가 8강에서 브라질을 꺾고 끝내 코파 아메리카 2024 3위까지 차지했다.

우루과이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 3,4위 결정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2-2로 정규시간을 마친 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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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1년반전만해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팽팽한 승부끝에 0-0으로 비겼던 우루과이가 8강에서 브라질을 꺾고 끝내 코파 아메리카 2024 3위까지 차지했다. 

우루과이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 3,4위 결정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2-2로 정규시간을 마친 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해 3위를 차지했다.

아르헨티나에게 4강에서 패한 캐나다는 콜롬비아에 4강에서 진 우루과이와 맞붙었다.

ⓒ연합뉴스 AP

선제골을 가져간건 우루과이였다. 왼쪽 코너킥 공격때 헤딩으로 떨궈진 공을 최근 손흥민 인종차별 문제로 논란이 됐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터닝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어 전반 8분만에 우루과이가 앞서갔다.

0-1로 뒤지던 캐나다는 전반 22분 오른쪽 코너킥 공격에서 헤딩 떨꾼 것을 이스마엘 코네가 놀라운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을 1-1로 마쳤고 팽팽하던 승부는 경기는 후반 35분 갈렸다. 캐나다의 역습 기회에서 중거리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캐나다의 공격수 조나단 데이비드가 박스안에서 리바운드 공을 오른발로 밀어넣어 캐나다가 2-1로 앞서갔다.

이렇게 캐나다의 승리로 끝나는가 했던 후반 추가시간 3분 우루과이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이제는 노장이지만 팀의 상징인 루이스 수아레즈가 박스 안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이어받아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든 것.

연장전이 없는 코파 아메리카는 곧바로 승부차기로 향했다. 두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한 상황에서 캐나다의 세 번째 키커였던 이스마엘 코네가 찬 킥이 우루과이 골키퍼에 막혔다. 반면 우루과이 3번 키커는 성공하며 3-2로 앞서갔다.

승부는 다섯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캐나다의 마지막 키커이자 팀의 상징인 알폰소 데이비스가 파넨카를 시도했는데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것. 결국 우루과이는 다섯번째 키커가 찰 필요도 없이 승부차기 4-3으로 승리하며 3위를 차지했다.

1년반전에만 해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한국과 팽팽한 승부 끝에 0-0으로 비겼던 우루과이.

그러나 1년반 후 한국 축구는 홍명보 감독 선임 문제로 인해 크나큰 논란에 대표팀 자체도 퇴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우루과이는 8강에서 브라질을 이기고 끝내 코파 아메리카 3위를 차지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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