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이혼할 때 父에게 이야기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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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부친 최병찬 씨에게 처음으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최민환은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혼할 때도 아버지께는 먼저 이야기를 안 드렸다. 이후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잘했다. 네가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겠니. 아빠는 네가 잘 살았으면 좋겠고 네 의견 존중한다'라고 하셨는데 아버지의 진심이 와 닿았다"라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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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부친 최병찬 씨에게 처음으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14일 오후 9시15분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534회에서 최민환은 "아버지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라며 지금껏 한 번도 꺼내본 적 없는 부자 이야기를 전한다.
이날 최민환은 아버지와 술 한잔을 기울이며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 최민환은 "아이들이 태어나고 나서 '아버지가 이런 마음으로 나를 키웠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라는 말로 어색한 침묵을 깬다.
"아이들을 키울수록 아버지의 마음이 점점 이해가 가더라"라며 얼마 전까지 미처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게 됐음을 고백한다. 아버지는 "부모 마음은 누구나 똑같지 않겠어?"라고 홀로 고군분투하며 삼 남매를 키우는 아들 최민환을 다독인다.
최민환은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혼할 때도 아버지께는 먼저 이야기를 안 드렸다. 이후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잘했다. 네가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겠니. 아빠는 네가 잘 살았으면 좋겠고 네 의견 존중한다'라고 하셨는데 아버지의 진심이 와 닿았다"라고 밝힌다.
이와 함께 "저도 아버지처럼 '우리 아이들한테 잘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재율이와 아린, 아윤이 컸을 때 제가 아버지를 생각하는 것만큼 아이들도 저를 좋은 아빠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를 본 최지우도 "'아버지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말은 아버지에게도 기분 좋은 최고의 말일 듯"이라며 "나 역시 아이를 낳아보니 부모님의 마음을 알게 됐다"라고 공감을 표한다.
최민환은 2017년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2018년 5월 아들을 얻고 같은 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2020년 2월 쌍둥이 딸을 낳았으나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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