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총 맞은 트럼프…“난 괜찮다”[현장 화보]

문재원 기자 2024. 7. 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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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운동 행사에서 총격 직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대피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중 총격을 당했다.

유세장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불법 이민 문제 등을 비판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러 발의 총소리 후 오른손으로 오른쪽 귀 부분을 한 차례 만진 뒤 급히 발언대 밑으로 몸을 숙였다.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채 부축을 받아 몸을 일으킨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여러 차례 들어 보였다.

총격 후 긴급 대피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총알이 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해준 비밀경호국과 모든 법 집행 기관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유세장에서 사망한 사람과 중상을 입은 사람, 그 가족에게도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버틀러 카운티 지방 검사는 이날 현장에서 총격범과 집회 참석자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운동 중 총격을 받은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사건 현장에서 경찰들이 폴리스라인을 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문재원 기자 m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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