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축제·행사 바가지요금 ‘삼진아웃제 도입’

김정훈 기자 2024. 7. 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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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남도는 ‘삼진 아웃제 적용’ 등 축제 바가지요금 근절로 물가 안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경남도는 18개 시·군 428개 축제와 행사를 규모별로 나눠 음식 가격·숙박 요금을 중심으로 바가지요금을 근절하는 책임관을 지정한다.

정부 방침에 따라 행정안전부 담당국장이 100만면 이상 축제 바가지요금 근절 책임관으로 활동한다. 100만이상 축제는 창원군항제, 진주 남강유등축제 등이다.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50만명 이상 4개 축제를 담당한다. 해당 축제는 하동 북천코스모스메밀축제, 진주 개천예술제, 창원 마 산국화축제, 진주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이다.

경제통상국장은 최대 참여 1만명 이상 6개 행사의 바가지요금 근절도 책임진다. 경제통상국장이 책임져야 할 행사는 오는 10월 김해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 개·폐회식,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 창원 맘프축제, 진주 국제농식품박람회 등이다.

시·군 부단체장은 관람객 50만명 미만 123개 축제, 최대 참여 1만명 미만 292개 행사 책임관을 맡는다.

경남도는 시·군별 상황실 운영, 민관합동 점검 등 바가지요금 관리 표준 매뉴얼을 배포했다.

경남도는 축제·행사 기간에 담합·계량 위반·가격표시 미이행 등을 위반하는 업주는 경고·판매금지·퇴출 순으로 삼진 아웃제를 적용한다.

경남도는 e경남몰 최대 25% 할인,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 등 최대 40% 할인 등으로도 물가 안정을 꾀하고 있다.

또 착한가격업소 확대, 외식업소 식자재 공동구매, 시내버스·택시요금 등 공공요금 동결 등으로도 고물가 극복에 힘을 쏟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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