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00억 인천 청라시티타워 사업 재추진…LH "김포공항 비행 영향 등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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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시티타워가 조만간 최종 경영심의 후 건설사 입찰 공고 등 사업 재추진을 위한 본격 절차에 착수한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현재 청라시티타워 추진을 위해 내부적으로 1·2차 경영 투자심의를 완료하고 최종 경영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LH는 경영진 최종 승인이 이뤄지는 3차 심의 통과 후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면 시공사 입찰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안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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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시티타워가 조만간 최종 경영심의 후 건설사 입찰 공고 등 사업 재추진을 위한 본격 절차에 착수한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현재 청라시티타워 추진을 위해 내부적으로 1·2차 경영 투자심의를 완료하고 최종 경영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후사업 타당성을 심의·의결하는 3차 경영심의를 완료한 뒤 시공사 입찰 공고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는 김포공항 비행 절차 영향 관련 검토가 필요한 상황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서울지방항공청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LH 측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 등은 비행 절차 영향 관련 협의 완료 및 최종 경영심의 이후 상세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H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비 약 6900억원을 들여 청라호수공원 중심부 일대 3만3천㎡ 터에 지하 2층, 지상 30층, 높이 448m 규모의 전망 타워를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LH 인천본부와 본사는 각각 1·2차 경영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사업 계획을 검토한 끝에 1차는 원안대로, 2차는 조건부로 각각 안건을 통과시켰다. 2차 심의에서 언급된 조건 사항에 대해 상세 내용을 밝힌 순 없으나 3차 심의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안은 아니라는 전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착공 시점에 맞춰 내년도 본예산에 4억5000만원을 편성해 청라시티타워 관리·운영과 부지 활성화 전략을 세우는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6월 LH와 업무협약을 맺고 타워 건설은 LH가 담당하고 타워 관리·운영은 인천경제청이 맡는 것에 합의했다.
청라시티타워 사업은 청라국제도시 개발 주체인 LH가 2009년 시티타워 디자인을 국제 공모해 한·미 공동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며 처음 추진됐다. 그러나 LH와 민간 사업자가 비용 분담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장기간 표류하다가 지난해 LH가 민간 사업자와 계약 해지 후 직접 사업을 맡았다.
공사가 추진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들이 남았다. 원래 이 사업에 책정된 공사비는 3000억원이었으나 사업 지연에 따른 인건비와 자잿값 상승분 탓에 공사비는 6900억원대로 급증했다. 앞으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별도의 감리비나 물가 연동비 등을 모두 합하면 총사업비는 8000억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민간 사업자가 LH를 상대로 계약자 지위 확인 소송을 청구한 만큼 소송 결과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조속히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관련 사업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H는 경영진 최종 승인이 이뤄지는 3차 심의 통과 후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면 시공사 입찰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안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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