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나경원 "당대표 되면 호남·제주 비례 각 1석 반드시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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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4일 제주특별자치도 당원들에게 "당대표가 되면 호남 몫뿐 아니라 제주에도 비례대표 1석을 반드시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국민의힘 제주도당사를 찾아 당원 합동 간담회를 갖고 "제주 당원과 도민이 제주의 국회의원을 직접 뽑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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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4일 제주특별자치도 당원들에게 "당대표가 되면 호남 몫뿐 아니라 제주에도 비례대표 1석을 반드시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국민의힘 제주도당사를 찾아 당원 합동 간담회를 갖고 "제주 당원과 도민이 제주의 국회의원을 직접 뽑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4년 이후 제주에서 우리당 국회의원이 배출되지 못했다, 제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없다는 건 결국 우리당이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호남과 제주권에 각각 국회의원 비례대표 1석씩 할당하겠단 입장으로 풀이된다. 간담회엔 김승욱 도당위원장, 고기철 서귀포 당협위원장, 주요당직자·당원 100여명이함께했다.
지난 12일 대구·경북, 13일 경남, 이날 제주를 찾은 나 후보는 다시 오후 중 울산시당 당원 합동 간담회, 부산 연제·남구 및 경남 양산갑 당협 간담회에서 당원들과 만나 텃밭 당심 결집을 시도한다.
한편 나 후보는 전날(13일) 페이스북 글로 한동훈 후보에게 "이재명 따라하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선의 꿈이 있다면 당대표직은 맡지 않는 것이 상식이고 원칙"이라면서 "순리대로 가시라"고 견제했다.
같은 날 한동훈 후보는 경북 포항북 당협 간담회에서 "우린 이길 수 있는 대선후보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강해지는 정당"이라며 나 후보에게 "좀 더 꿈을 크게 가지시란 말씀을 드린다"고 응수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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