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헹크 이적 마지막 단계…“메디컬 테스트 받아” [英 독점]

강동훈 2024. 7. 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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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괴물' 오현규(셀틱)가 헹크 이적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최근 헹크와 셀틱이 이적료 협상도 마무리하면서 오현규는 조만간 공식적으로 이적을 알릴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간) "헹크와 개인 조건에 합의한 오현규가 지난 금요일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벨기에로 떠나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며 "헹크와 셀틱 간의 이적료 합의가 마무리된 만큼, 이번 주말 공식적으로 발표가 나올 예정"이라고 독점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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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기 괴물’ 오현규(셀틱)가 헹크 이적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달 헹크와 개인 합의를 맺은 오현규는 현재 벨기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헹크와 셀틱이 이적료 협상도 마무리하면서 오현규는 조만간 공식적으로 이적을 알릴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간) “헹크와 개인 조건에 합의한 오현규가 지난 금요일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벨기에로 떠나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며 “헹크와 셀틱 간의 이적료 합의가 마무리된 만큼, 이번 주말 공식적으로 발표가 나올 예정”이라고 독점 보도했다.

오현규가 만약 헹크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설기현과 이상일, 신영록(이상 은퇴), 이승우(수원FC), 홍현석(헨트)에 이어 역대 6번째 코리안 벨기에리거가 된다. 홍현석이 현재 헨트에서 뛰고 있는 만큼, 새 시즌에 적으로 마주하면서 ‘코리안 더비’도 성사된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셀틱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은 가운데, 올여름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다. 실제 공식전 26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뛴 건 단 3경기에 그쳤다. 평균 출전 시간은 27.8분밖에 되지 않았다. 당연히 셀틱 내에서 최하위권이다. 공격포인트도 5골이 전부다.

특히 오현규는 지난 2월 18일 이후로 자취를 완전히 감췄다. 벤치에 앉은 3경기에선 교체 출전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나머지 12경기 동안에는 스쿼드에서 제외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결국 올여름 새 소속팀을 찾던 오현규는 헹크의 러브콜을 받더니 이적을 앞두고 있다.

헹크는 지난 1923년 창단한 후 지금까지 벨기에 프로 리그와 벨기에컵에서 각각 4회 우승했다. 특히 유소년 시스템 체계가 잘 갖춰져 유명 선수를 많이 배출한 걸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케빈 더 브라위너(32·맨체스터 시티)와 티보 쿠르투아(32·레알 마드리드) 등이 헹크에서 성장했다.

오현규는 지난 2019년 수원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김천상무에서 병역을 이행했다. 이후 그는 유럽 무대 진출을 선언하면서 지난해 1월 셀틱으로 이적했다. 지금까지 셀틱에서 통산 47경기를 뛰는 동안 12골을 넣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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