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당한 트럼프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 관통... 믿을 수 없어"

조아름 2024. 7. 14.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13일(현지시간)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 대선을 4개월 앞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총격을 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에 글 게시... "피부 찢는 총알 느꼈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두 번째)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뒤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서 내려오고 있다. 버틀러=AP 연합뉴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13일(현지시간)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총격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한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 당국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유세장에서 사망한 사람과 심하게 다친 사람의 가족들에게 위로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알에 맞았다"며 "윙윙거리는 소리와 총 소리를 들었을 때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즉각 알았고, 곧바로 피부를 찢는 총알을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피를 많이 흘렸고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총격범에 대해선 "현재까지 알려진 것이 없다"며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GOD BLESS AMERICA)"이라고 부연하며 글을 맺었다.

미국 대선을 4개월 앞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총격을 당했다. 총알이 그의 오른쪽 귀를 관통하기만 해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버틀러카운티와 비밀경호국 등에 따르면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유세 현장 참가자 1명도 총격으로 숨졌다. 중상을 입은 사람들도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