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5억 생기면 딴거 해야쥬” VS 손석희 냉수원샷 “난 백종원한테 안 미안해”(질문들)[결정적장면]

이슬기 2024. 7. 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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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과 손석희가 유쾌한 티키타카로 방송을 풍성하게 했다.

7월 13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출연했다.

먼저 백종원은 손석희와 만나 "당연히 긴장 되죠.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니까. 선생님 자주 안 뵈야 좋은 건데"라며 웃었다.

손석희는 백종원의 입장에 "가맹점주 이야기로는"이라고 답하다가 "계속 가맹점주 입장에서 이야기해서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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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손석희의 질문들’
MBC ‘손석희의 질문들’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백종원과 손석희가 유쾌한 티키타카로 방송을 풍성하게 했다.

7월 13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는 매출 하락에 대한 책임을 져달라고 더본코리아에 문제를 제기한 일부 점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진행을 했다. 백종원은 자신의 입장을 솔직하게 밝히면서, 두 사람의 대화는 뜨거운 토론을 떠올리게 할 만큼 치열하게 이어졌다.

손석희는 "가맹점주 입장에서 질문을 드릴 수 밖에 없다"라고 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그렇게 해주시는 게 좋다. 공중팡에서 저희 입장을 대변한다고 하면 그건 반칙이라 생각한다"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그 와중 손석희와 백종원은 다양한 티키타카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먼저 백종원은 손석희와 만나 "당연히 긴장 되죠.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니까. 선생님 자주 안 뵈야 좋은 건데"라며 웃었다. 그는 '손석희의 질문들' 출연에 대해 고민했냐는 물음에는 " 토크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그래서 좀 안 하려고 했다. 저 별로 안 좋아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하다보면 자꾸 자기 잘 났다고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자영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고 해서 나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백종원은 "다른 분이 부르면 부담 덜 하게 나오는데 손석희 선생님이랑 같이 있는 게 굉장히 밝은 건 아닌 거 같다. 물론 나쁜 표현은 아니다"라고 했다. 나아가 "제작하신 PD님이 나중에 보니까 PD수첩 하셨더라. 그래서 함정에 빠진 기분이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나왔다"라고 했다. 손석희는 "진행자는 뉴스룸 출신이다. 의자는 편한 걸 드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석희는 백종원의 입장에 "가맹점주 이야기로는"이라고 답하다가 "계속 가맹점주 입장에서 이야기해서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내 "사실은 미안하지 않습니다. 제 입장이기 때문에. 제 임무라서"라고 해 백종원을 웃게 했다. 백종원은 웃으면서 "네"라고 답했다.

또 손석희는 여러 가지 이슈 중 '홍콩반점' 맛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일본에 있는데 한국 음식 아닌데도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라며 백종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찾았다는 것. 그는 “드디어 먹어보는구나 라며 찾아갔다. 맛은 취향이라 말씀 안 드리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의 취향을 묻는 질문도 있었다. 백종원은 밥과 면 중 하나만 먹어야 한다면 밥을 선택했고, 여행에서는 볼거리보다는 맛집이라 했다. '1억이 생긴다면 가게 인테리어를 바꿀지, 입지 조건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지’를 묻자 “제작진이 정보가 부족하다. 1억으로는 뭣도 안된다”는 답이 나왔다. 손석희는 자신의 재량으로 5억으로 정정했으나, 백종원은 웃더니 “그럼 딴거 해야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석희는 물을 찾더니 “다른거 하자고 말한 바람에 당황했다”고 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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