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 네타냐후·오르반…해외 정상들, 총격 규탄하며 쾌유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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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차기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후보로 내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각국 정상들은 잇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전을 기원하며 이번 공격을 규탄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아내) 사라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명백한 공격 시도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그의 안전과 신속한 쾌유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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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11월 미국 차기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후보로 내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각국 정상들은 잇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전을 기원하며 이번 공격을 규탄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아내) 사라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명백한 공격 시도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그의 안전과 신속한 쾌유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도 엑스(X·옛 트위터)에 "이 어두운 시기 나의 생각과 기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다"는 글을 올렸다.
네타냐후 총리나 오르반 총리는 과거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친(親)트럼프 성향으로 분류되는 정상들이다.
좌파 성향인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도 엑스에 올린 글에서 "폭력은 비합리적이고 비인간적"이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공격을 규탄했다.
남미 온두라스의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은 "폭력은 더 많은 폭력을 만들어낸다. 미국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일에 유감이다"라면서 "나의 연대는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하던 중 총성이 울리자 긴급히 대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 윗부분에는 피로 보이는 자국이 포착됐고,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괴한이 쏜 총탄이 스치면서 상처가 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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