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부산, K리그1 인천과 결별한 조성환 감독 선임

안경남 기자 2024. 7. 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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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2부) 부산 아이파크가 최근 K리그1(1부) 인천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조성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부산 구단은 14일 "제25대 사령탑으로 조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인천에서 2020시즌 극적으로 1부 잔류에 성공한 뒤 2022시즌엔 K리그1 4위에 올라 구단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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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떠난 지 9일 만에 부산 지휘봉
[서울=뉴시스]K리그2 부산, 인천 떠난 조성환 감독 선임.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부산 아이파크가 최근 K리그1(1부) 인천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조성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부산 구단은 14일 "제25대 사령탑으로 조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이 지난 5일 김천 상무와 K리그1 21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인천을 떠난 지 9일 만이다.

부산은 지난 시즌 K리그2 정규리그에서 김천에 승점 1차로 밀려 1부리그 직행을 놓치고, 승강플레이오프에선 K리그1 수원FC에 막혀 승격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19경기에서 6승 5무 8패(승점 23)로 9위에 처져 있다.

결국 박진섭 감독이 지난 6일 부천FC전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후임으로 인천을 이끌었던 조 감독을 데려왔다.

현역 시절 수비수로 K리그 통산 230경기를 뛴 조 감독은 은퇴 후 전북 현대 코치 등으로 일하다 2015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사령탑으로 데뷔했다.

제주에서 2017년 K리그1 2위를 이끌었으나, 2019시즌 도중 사퇴해 2020년 8월부터 인천을 맡았다.

조 감독은 인천에서 2020시즌 극적으로 1부 잔류에 성공한 뒤 2022시즌엔 K리그1 4위에 올라 구단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따냈다.

2023시즌에도 K리그1 5위로 인천을 파이널A로 이끌었으나, 이번 시즌엔 중위권을 맴돌자 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부산 구단은 "다양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지도자인 조성환 감독 선임으로 팀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승격이라는 목표를 위해 계속해서 나아간다는 각오"라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부산이라는 명문 구단에 감독으로 부임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안정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부산에 왔다. 이른 시간 내에 부산을 승격시키고 팬분들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 감독은 오는 20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2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산 데뷔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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