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홍명보호 유럽인 코치 2명 선임 의무 이유는?…의리축구 예방 차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축구협회 이사회 승인을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공식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본격적인 코치진 구성에 돌입했다.
단,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에 유럽인 코치 2명 이상과 동행해야 한다.
대표팀 감독이 가진 코칭스테프 구성 권한에 조건이 달린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유럽인 코치진 합류는 이 이사가 홍 감독 내정을 발표하며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거 홍 감독의 행보를 감안하면 팀 내 견제 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홍 감독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당시 원칙을 깨고 박주영을 선발했다. ‘소속팀에서 활약’을 대표팀 선발 기준으로 삼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주영을 대표팀에 선발하는 강수를 뒀다.
결과는 처참했다. 풀타임을 소화할 체력조차 만들지 못했던 박주영은 대표팀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고, 이 대회에서 대표팀은 ‘최상의 조편성’을 받았다는 평가 속에서도 1무2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홍 감독은 의리축구 논란에 휩싸여 여론의 질타를 받았고, 조별리그 탈락 후 음주회식과 대회 직전 부동산 매입 논란까지 일으키고 난 뒤에야 자리에서 내려왔다.
유럽인 코치진 합류는 이 이사가 홍 감독 내정을 발표하며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이 이사는 지난 8일 “홍 감독님께 말씀드렸다. 감독의 전술적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유럽 코치를 최소 2명을 요청하겠다고 했고, 홍 감독님도 받아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축구협회 홍보실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축구협회 홍보실 관계자는 “홍 감독이 먼저 필드 코치와 피지컬 코치를 요청했다”며 “주축 선수 가운데 유럽파가 많은 부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