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협력 필수"… SKT, `K-AI 얼라이언스` 문호 개방 선언

김나인 2024. 7. 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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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역량 결집을 위해 'K-AI 얼라이언스' 문호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K-AI 얼라이언스는 공유·협력·참여 기반의 오픈형 얼라이언스로 전환하고, AI 기업의 참여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SKT 관계자는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 변화에 발맞추려면 역량 있는 AI기업들의 규모감 있는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한다. 파트너사 협의체를 통해 기술과 사업 협력 관점에서 파트너사 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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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왼쪽 여섯번째) SKT CEO가 12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유나이트' 행사에 참석한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CEO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T 제공
유영상 SKT CEO가 12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유나이트' 행사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SKT 제공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역량 결집을 위해 'K-AI 얼라이언스' 문호를 확대한다. 공유·협력·참여 기반의 오픈형 얼라이언스로 전환해 AI 관련 기업들과 광범위한 협력에 나선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연례 행사 '유나이트 2024'를 지난 12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고 AI 관련 협업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는 지난해 6월 이후 두번째로, 유영상 SKT CEO를 비롯해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이 참여했다.

이날 '유나이트' 참가 기업들은 대한민국 AI 역량을 한곳에 결집시키기 위해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확대 필요성에 뜻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K-AI 얼라이언스는 공유·협력·참여 기반의 오픈형 얼라이언스로 전환하고, AI 기업의 참여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SKT 관계자는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 변화에 발맞추려면 역량 있는 AI기업들의 규모감 있는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한다. 파트너사 협의체를 통해 기술과 사업 협력 관점에서 파트너사 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래블업, XL8 등 AI 테크기업 두 곳이 새롭게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초창기 7개사였던 파트너사 규모는 18개사로 확대됐다. 래블업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AI 컴퓨팅 효율화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XL8은 AI 기반 자막·번역·더빙을 제공하는 솔루션 '미디어캣'과 실시간 통역용 AI 솔루션 '이벤트캣'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미디어 특화 AI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행사에선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 전문가들을 초청해 '글로벌 AI 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또 실리콘밸리 기반 한인 벤처투자사(VC) 프라이머사제와 최근 실리콘밸리에 법인을 설립한 한국 AI기업 업스테이지가 참석해 강연과 패널 토의도 가졌다. 향후 K-AI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영상 SKT CEO는 "혼자서 AI 혁신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협력이 필수다. 이런 관점에서 'K-AI 얼라이언스'는 AI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K-AI 얼라이언스의 도약으로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이끌고, 강한 기술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K-AI의 저력을 보이겠다"고 밝혔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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