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펠맨’ 탈출한 스펠맨, 러시아 강호 제니트와 2년 계약…“어서 와 오마리!”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7. 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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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펠맨'에서 탈출한 오마리 스펠맨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펠맨과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제니트는 "어서 와 오마리 스펠맨!"이라며 격하게 환영했다.

스펠맨은 제니트와 2025-26시즌까지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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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펠맨’에서 탈출한 오마리 스펠맨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펠맨과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제니트는 “어서 와 오마리 스펠맨!”이라며 격하게 환영했다.

스펠맨은 제니트와 2025-26시즌까지 계약을 맺었다. 즉 2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커리어에 도전하게 됐다.

사진=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SNS
스펠맨은 2023-24시즌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2023 FIBA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농구월드컵에서 레바논 귀화선수로 출전했으나 체중 관리 실패로 부진했다. 이후 안양 정관장으로 돌아왔으나 부상 문제로 장기 이탈했고 이후 파업 문제까지 발생, 퇴출당했다.

이후 철저한 식단 및 운동으로 과거 전성기 시절의 몸을 되찾은 스펠맨. 그는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했고 3경기 평균 15.7점 6.7리바운드 2.3어시스트 1.0블록슛을 기록, 활약했다.

레바논은 스펠맨의 활약에 앙골라를 잡아내며 4강 토너먼트까지 진출했다. 스펠맨은 앙골라전에서 22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 맹활약했다. 이후 바하마에 패했으나 에이스 와엘 아라지 없이 1승을 챙길 수 있었던 건 스펠맨의 존재감이 컸다.

사진=FIBA 제공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에서의 활약은 인상 깊었고 이로 인해 ‘백수 생활’도 끝낼 수 있었다. 스펠맨을 선택한 건 러시아 VTB 유나이티드 리그의 제니트. 프로 의식에 있어 의문부호가 여전한 스펠맨과 다년 계약을 맺었다는 건 그만큼 지난 활약이 좋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니트는 2021-22시즌 VTB 유나이티드 리그 챔피언으로 2022, 2023년에는 VTB 유나이티드 리그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3-24시즌에는 정규리그 4위, 상위 스플릿 2위,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등 상위권을 기록했다.

한편 스펠맨에게 있어 VTB 유나이티드 리그는 2번째 해외 도전이다. 첫 번째는 KBL, 정관장과 함께 통합우승, EASL 챔피언스 위크 우승 등 황금기를 함께했다.

사진=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SNS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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