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히기 돌입' vs '역전 노린다'...與 19일부터 당원 투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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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다음주로 다가온 가운데, 후반전 승부를 가를 마지막 합동연설회와 TV 토론, 당원 투표가 이번 주 진행됩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한동훈 후보는 '한판 끝내기'에, 나경원·원희룡·윤상현(가나다순) 후보는 '결선 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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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반영' 당원 표심 촉각…친윤 조직표 작동 여부도 관심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다음주로 다가온 가운데, 후반전 승부를 가를 마지막 합동연설회와 TV 토론, 당원 투표가 이번 주 진행됩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한동훈 후보는 '한판 끝내기'에, 나경원·원희룡·윤상현(가나다순) 후보는 '결선 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입니다.
경쟁자들이 그동안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 윤석열 대통령과의 불화설 등을 앞세워 파상 공세를 퍼부었지만,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히려 다른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나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2위로 치고 올라온 가운데, 막판 역전 레이스를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입니다.
여기에는 김 여사 문자 논란 등 친한(친한동훈), 친윤(친윤석열)계 갈등이 도드라진 이번 전대에서 결선 투표로 가면 자신이 비한(비한동훈)·반윤(반윤석열) 표를 모두 흡수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원 후보는 김 여사 문자 논란, 채상병 특검법 등을 고리로 한 후보와 윤 대통령의 불화설 이슈를 계속해서 파고들며 결정적인 '한방'을 노린다는 전략입니다.
한 후보가 대표가 되면 당정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당원 표심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상현 후보는 한·원 후보가 당권을 잡으면 친한·친윤 줄 세우기로 인해 당이 더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다며 자신은 계파 정치에서 자유롭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오는 23일 대표 경선에서 과반 1위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 투표는 28일 실시됩니다.
결선으로 가면 2ㆍ3위 주자 간 단일화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는데, 최근 나ㆍ원 후보가 서로 사퇴하는 것이 좋겠다고 신경전을 펼친 것도 결선을 염두에 둔 포석입니다.
당 주류인 친윤계 조직력이 얼마만큼 작동할지도 관심입니다.
친윤계가 움직여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았던 지난해 3·8 전대와 반대로 이번에는 친윤계가 '한동훈 단판승'에 제동을 걸고 결선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선 나옵니다.
다만 과거처럼 조직 선거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선거인단, 대통령 지지율 변화 등이 변수로 꼽힙니다.
김 여사 문자 논란 이후 당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 지지율이 올랐다는 점에서 이른바 '오더 표'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측면에서 당권 주자들은 경선 투표의 80%를 차지하는 당원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당원 투표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모바일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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