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노포 32곳 선정해 관광자원으로 육성

이범구 2024. 7. 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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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4 경기노포 선정 및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전을 통해 경기노포 32곳을 14일 선정했다.

도와 공사는 경기도만의 이야기가 담긴 오래된 가게를 발굴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5월 경기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32곳의 노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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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0년 이상된 노포를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 사진은 경기 이천시 신둔면 임금님쌀밥집.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4 경기노포 선정 및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전을 통해 경기노포 32곳을 14일 선정했다.

도와 공사는 경기도만의 이야기가 담긴 오래된 가게를 발굴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5월 경기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32곳의 노포를 선정했다. 이들 노포는 2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가게들로, 각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경기노포’ 중 하나인 이천시 신둔면 ‘임금님 쌀밥집’은 임금님께 진상됐던 이천 쌀밥과 한식 조리기능장의 노하우가 담긴 간장게장, 보리굴비 한상차림이 특징인 22년 역사를 지닌 노포다.

안산시 대부도의 대표 와이너리 그린영농조합법인도 올해 ‘경기노포’에 이름을 올렸다. 1954년 대부도에 포도나무를 처음 심은 이후 현재는 연간 10만 병 규모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 음식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만들기 위해 조합원들과 함께 생산부터 양조까지 20여 년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선정된 노포는 시군 별로 △고양시 문산순대국 △광명시 옛진미칼국수, 오뚜기돈까스 △김포시 초원 △동두천시 고흥상회, 황주식당, 실비집, 소담골 △성남시 여주기름집 △수원시 영화루, 이채휴우리옷, 할리바버샵, 입주집, 귀부인, 송할머니옻닭집 △안산시 그린영농조합법인 △안산시 이조칼국수 △양평군 고향식당, 사각하늘, 산마늘밥, 신내보리밥 △연천군 할매왕족발, 고려설렁탕 △오산시 칠공주족발 △용인시 장수촌 △의정부시 의정부지동관 △이천시 임금님쌀밥집, 마산아구이천쌀밥 △파주시 덕성원 △평택시 명물곱창, 평택떡집 △포천시 포천이동한우갈비 등이다.

선정된 노포에는 노포 현판 및 인증서 제작, 테마 관광코스 개발, 홍보마케팅 제작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도는 올 하반기 경기노포 방문 주간을 운영해 경기노포 체험 팝업스토어 운영, 걷기 앱을 활용한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양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노포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면서, 생활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활용할 것”이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도내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도와 공사는 2023년에는 경기노포 25곳을 선정했으며, 경기노포 스토리북 ‘경기노포 기억을 잇다’는 경기관광플랫폼 간행물실에서 볼 수 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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