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은행, 상반기에만 부실채권 3.2조원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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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경기 부진 탓에 대출상환이 원활치 못해 5대 은행이 올해 상반기에만 3조2천억원어치 부실채권을 털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상반기 3조2704억원어치 부실채권을 상각·매각했다.
최근 대규모 상각·매각에 따라 5대 은행의 대출 연체율 단순 평균은 6월말 기준 0.31%로, 전월(0.39%) 대비 0.08%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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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경기 부진 탓에 대출상환이 원활치 못해 5대 은행이 올해 상반기에만 3조2천억원어치 부실채권을 털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상반기 3조2704억원어치 부실채권을 상각·매각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2조2232억원)의 1.47배 수준이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경우 떼인 자산으로 간주해 상각·매각으로 연체율을 관리한다. 담보 없는 신용대출 채권 등은 상각, 주택담보대출 등 담보가 있는 채권은 자산유동화 전문업체 등에 헐값 매각한다.
최근 대규모 상각·매각에 따라 5대 은행의 대출 연체율 단순 평균은 6월말 기준 0.31%로, 전월(0.39%) 대비 0.08%포인트 내렸다.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같은 기간 0.34%에서 0.29%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신규 연체율이 5월 0.10%에서 6월 0.09%로 0.01%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다. 새로 유입되는 부실채권의 규모가 상당 수준 유지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5월 연체율이 0.56%까지 뛰는 등 가계(0.31%), 대기업(0.03%)보다 상황이 나빴다.
은행권은 경기 둔화 압력으로 부실채권이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보다 철저한 건전성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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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관순 기자 ksj08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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