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SON 백업', 부활 후 인기 폭발!...2년 만에 PL 복귀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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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로 돌아간 뒤 활약 중인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 '텔레그래프'는 14일(한국시간) "베르흐바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두 클럽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관심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주장직까지 달았지만 아약스는 연패와 무승을 번갈아가며 17위까지 떨어졌다.
매체는 아약스가 베르흐바인의 이적료로 2500만 유로(약 370억 원)~3000만 유로(약 450억 원) 사이 금액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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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아약스로 돌아간 뒤 활약 중인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 '텔레그래프'는 14일(한국시간) “베르흐바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두 클럽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관심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출신이다. 자국의 명문 클럽 아약스와 PSV 에인트호벤에서 유스 시절을 거쳤다. PSV에서 1군 무대를 밟으며 첫 프로 데뷔를 이뤘다. 본격적으로 자리잡은 것은 2017-18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8골 11도움을 기록했고, PSV는 그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폭풍같은 활약이 이어졌다. 그 다음 시즌에도 리그 33경기에서 14골 12도움을 올렸다. 구단에서도 베르흐바인을 인정하며 등번호 10번을 넘겨줬다. 꾸준히 활약을 이어가던 2019-20시즌 중반에 토트넘 홋스퍼가 그를 주목했다. 당시 해리 케인의 장기 부상으로 대체 자원을 찾던 토트넘은 베르흐바인을 낙점했다.
그렇게 프리미어리그(PL)로 향한 베르바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펼쳤다.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은 3골 1도움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수비 가담에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날렸다. 루카스 모우라에게 밀려나면서 주전으로의 도약은 실패했다.
교체 자원으로 전락하면서 적은 출전 기회만을 받던 베르흐바인, 엄청난 인생 경기를 펼친 적도 있었다. 2021-22시즌 레스터 시티와의 17라운드에서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 후반 35분 투입됐다. 종료 직전 추가 시간동안 단 2분 만에 폭풍 같은 멀티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각성한 베르흐바인에게 기회가 점점 늘어났다.
하지만 리그에서 부진은 계속됐다. 결국 2022-23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결심했다. 행선지는 유스 시절 친정팀 아약스였다.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2골 5도움을 올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2골을 넣고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팀 전체가 위기를 맞이했다. 주장직까지 달았지만 아약스는 연패와 무승을 번갈아가며 17위까지 떨어졌다. 다행히 5위까지 성적을 끌어올리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베르흐바인은 리그 24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고, 팀 내 공격포인트 2위에도 올랐다.
아약스에서 가치가 폭발하면서 여러 팀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매체는 아약스가 베르흐바인의 이적료로 2500만 유로(약 370억 원)~3000만 유로(약 450억 원) 사이 금액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마르세유는 베르흐바인을 즉시 전력감으로 보고 있지만, 높은 이적료 탓에 영입을 망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도 한 차례 연결됐던 웨스트햄은 다시금 그를 주시하고 있으며, 사우디도 선택지에 추가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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