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범 현장서 사살…유세 참석자 1명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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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니아 버틀러 유세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사망했다.
이와 함께 유세 현장에 있던 참석자 중 한 명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총격범은 오른편 건물 지붕 위에서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범인이 사살된 만큼 범행 동기나 연루 조직을 확인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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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CBS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총격이 발생하고 1시간 쯤 지난 오후 8시 10분 경 “경호국에 의해 범인이 무장해제(neutralized) 됐다”고 전했다. 이는 범인이 제압됐거나 사망한 경우 쓰는 표현이다. 곧 이어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언론은 버틀러 카운티 지방검사의 말을 인용해 “두 명이 사망했고 이 중 한 명은 범인으로 확실시 된다”고 보도했다.
현지 방송들은 제보 사진을 통해 유세 현장 주변에 있던 컨테이너 형태 건물 지붕 위에 죽은 채 쓰러져 있는 사람이 있는 모습을 전했다. 사진 속에 쓰러진 인물은 군복 스타일의 옷을 입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총격범은 오른편 건물 지붕 위에서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범인이 사살된 만큼 범행 동기나 연루 조직을 확인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총격범 외에도 유세 참석자도 한 명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 CBS 방송은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에 맞은 희생자를 살리기 위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사망했다”고 전했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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