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이 꽃밭으로…김도현 피아노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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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단독 리사이틀을 연다.
슈만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꽃을 활용한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꽃은 슈만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소품이다.
이번 공연은 무대를 꽃으로 장식해 관객들이 시각적으로도 슈만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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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신예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단독 리사이틀을 연다. 슈만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꽃을 활용한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14일 공연기획사 더브릿지컴퍼니에 따르면 김도현은 오는 9월1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김도현은 2017년 영 콘서트 아티스트 국제 오디션 1위를 시작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부는 고전 음악인 바흐의 파르티타 제6번과 러시아 국민악파의 오리엔탈리즘을 연 명작, 발라키레프의 이슬라메이를 선보인다. 고전 음악과 대비해 기교와 정교한 구성을 신경써야 하는 이슬라메이는 모든 피아노 곡 중 가장 어려운 곡으로도 평가된다.
2부는 슈만의 곡으로만 구성한다. 김도현은 슈만의 작품 중에서도 작곡가의 환상과 시적인 상상이 펼쳐진 곡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슈만의 피아노 작품 중 빼놓을 수 없는 두 가상의 인물, '오이제비우스(조용하고 소극적인 슈만의 모습)'과 '프로레스탄(남성적이고 열정적인 슈만)'이 등장하는 곡을 연주함으로써 대비를 보여준다.
꽃은 슈만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소품이다. 가곡 '미르테의 꽃', '꽃 모음' 등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무대를 꽃으로 장식해 관객들이 시각적으로도 슈만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이 끝나면 각 관객에게 꽃 한 송이를 전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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