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김준호, 난투극 불사 후 김대희 '절대 성수' 훔치기 성공! (독박투어2)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독박투어2' 김준호가 네 번째 절도(?) 시도 끝에 김대희의 '절대 성수'를 빼앗아 '독'을 씻는 '성수 뿌리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안방에 시원한 웃음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27회에서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현지의 '박소'(인도네시아식 미트볼) 맛집부터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젊음의 도시' 꾸따, 그리고 '발리의 청담동'으로 불리는 스미냑을 제대로 즐겨, 시청자들에게 꿀잼과 힐링을 선사했다. 특히 '1독'을 없애주는 '절대 성수'를 놓고,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대환장 추격적인 벌어져 '독박즈'만이 케미를 제대로 느끼게 했다.
앞서 발리의 띠르따 엠풀 사원에서 성수 물줄기로 '독'을 씻고 새롭게 태어난 '독박즈'는 이날 김준호가 심혈을 기울여 찾아낸 '박소' 맛집으로 향했다. 주차장 한 쪽에 세팅된 테이블을 본 '독박즈'는 "길거리 식당인가?", "'숍인숍' 같은 곳이냐?"며 당황했지만 '발리 유경험자' 유세윤은 "원래 현지 '박소' 맛집들이 다 이런 식으로 소박한 분위기"라며 메뉴를 주문했다. 이에 갈비, 치즈 박소 등을 주문한 '독박즈'는 "갈비탕과 비슷한 맛이다"라며 폭풍 흡입했고 급기야 추가 주문까지 했다. 만족스런 식사를 마친 김준호는 "보통 연예인들이 해외에서 좋은 곳을 가지 않냐? 그런데 아까 내가 잡은 숙소(7200원)와 여기 박소(1700원)를 합치면 1만원도 안 된다. 이게 바로 찰리킴 패키지!"라며 자부심을 내뿜었다. 홍인규는 "가성비가 좋다"라고 인정하며 고개를 끄덕였고, 이후 '독박즈'는 '저녁 식사비 내기' 게임으로 '바닥에 물을 부어서 멀리보내기' 대결을 벌였다. 여기서 게임 아이디어를 낸 김준호가 꼴찌가 됐는데 그는 "(게임) 하자고 한 사람이 무조건 걸린다"라며, '독박즈'만의 미스터리한 법칙을 몸소 입증했다.
첫째 날 숙소로 돌아온 이들은 각자 휴식을 취했고, 얼마 후 "내일 교통비 통독박자를 정하자"며 '맥주캔으로 볼링하기' 게임을 했다. 그런데 여기서도 김준호가 꼴등을 해 순식간에 3독을 쌓아 '독박 선두'가 됐다. 망연자실한 김준호는 혼자 잠을 이룰 수 없었고, 결국 한밤중에 일어나 김대희 가방을 뒤져 '절대 성수' 찾기에 나섰다. "3독 이상인 자는 몸에 뿌리면 1독을 없애주는 '성수'를 훔칠 수 있다"는 룰에 따라 '성수 보유자'인 김대희 캐리어 털이에 나선 것. 하지만 김준호는 물론 아무도 '성수'를 찾아내지 못했다. 다음 날 아침, 김대희는 "전날 숙소 사장님에게 '성수'를 맡겨놨었다"고 밝혀, 김준호를 허무하게 만들었다.
조식을 든든히 먹은 '독박즈'는 유세윤이 추천한 꾸따 해변으로 출발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유세윤은 "꾸따 해변이 파도가 예쁘게 들어와서, 서핑을 많이 하는 핫플이다"라고 소개했다. 꾸따 해변에 도착한 이들은 그림 같은 구름과 바다를 눈에 담으며 힐링했고, 기념 촬영도 했다. 그런데 김준호는 포토그래퍼를 자청한 김대희가 쪼그려서 앉아 있는 틈을 타서, 그의 '성수'를 순식간에 낚아채 달아났다. 분노한 김대희는 김준호를 쫓아가 넘어뜨린 뒤, "이제 너에게 (양도할) 성수는 없다"며 쐐기를 박았다.
꾸따 해변을 제대로 즐긴 '독박즈'는 스미냑에서 '인싸 체험기'를 선보였다. 특히 하늘 위로 솟구치듯 날아오르는 '거꾸로 번지' 놀이기구를 본 이들은 놀라워했고, 김대희와 홍인규는 용기를 내서 놀이기구를 타기로 했다. 뒤이어 '놀이기구 비용' 내기 독박 게임을 했는데 여기서 김대희가 처음으로 '독박자'가 돼, '내돈내산' 놀이기구 탑승을 했다. 긴장된 마음으로 놀이기구에 탄 김대희와 홍인규는 '거꾸로 번지'가 창공으로 솟구치자 비명을 지르며 오열했다. 장동민은 "이런 게 관전잼이네"라며 박장대소했다. 다시 땅으로 무사 귀환한 김대희, 홍인규는 "너무 무섭다, 다시는 안 탄다", "죽는 줄 알았다"며 곡소리를 냈다.
아찔한 놀이기구 체험을 마친 '독박즈'는 이후 현지서 가장 핫한 '맥주 투어' 버스를 탔다. 버스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던 이들은 다 같이 일어나 '좀비 댄스'까지 췄다. 그러다 휴식을 갖던 중, 김준호는 "여기 직원에게 우리 중 가장 섹시한 사람을 뽑아 달라고 해서, 꼴찌로 뽑힌 사람이 '맥주 버스' 탑승비를 내자"며 '발리 섹시킹' 선발대회를 제안했다. 이에 유세윤은 빨래판 복근까지 노출하면서 아찔한 섹시 플러팅을 했고, 버스 직원은 이변 없이 유세윤을 1위로 선정했다. 꼴찌는 김준호였는데, 김준호는 허탈해하면서도 "원래 하자고 한 사람이 걸린다"며 쿨하게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런데, 이때 김준호는 직원에게 팁을 전달하는 김대희의 빈틈을 노려, 그의 '성수'를 빼앗았고, 곧장 성수를 온몸에 뿌리면서 1독을 깨끗이 씻었다. '4독'에서 다시 '3독'이 된 김준호는 기쁨의 어깨춤을 들썩였다. 김대희의 집요한 '성수 쟁탈기'에 모두가 존경의 박수를 보냈고, 김준호는 "택시비는 내가 쏜다"면서 만면의 웃음과 함께 2일차 숙소로 향했다.
'독박즈'의 대환장 발리 여행기는 오는 20일 오후 8시 20분 방송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에서 계속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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