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B 200호 홈런' 터졌는데... 다저스, DET에 5점 리드 뒤집히고 졌다

김성수 기자 2024. 7. 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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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200호 홈런이 터뜨리고도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사사구 2타점 3득점 1삼진으로 맹활약했다.

오타니의 시즌 29호포이자 메이저리그 200번째 홈런이 다저스의 3-2 역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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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200호 홈런이 터뜨리고도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다저스가 다 잡은 승리를 놓쳤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200호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AP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사사구 2타점 3득점 1삼진으로 맹활약했다. 타율은 0.314(366타수 115안타)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뽑아내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프레디 프리먼의 1루 땅볼 때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삼진의 아쉬움을 안고 2-2 동점 상황에서 맞이한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케이더 몬테로의 2구째 시속 85.5마일(약 137.6km) 체인지업을 당겨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오타니의 시즌 29호포이자 메이저리그 200번째 홈런이 다저스의 3-2 역전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9회초까지 디트로이트에 9-4로 앞서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하지만 9회말 5점을 내준 뒤 맞이한 연장 10회말에서 지오 어셸라에 끝내기 2점 홈런을 맞고 9-11로 패했다.

다저스는 그럼에도 올 시즌 56승4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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