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대부’ 리처드 시몬스 사망, 향년 76세…생일 다음날 숨져[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피트니스 대부’ 리처드 시몬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연예매체 TMZ은 13일(현지시간) “피트니스 대부 리처드 시몬스가 생일을 맞은 후 다음날 LA 자택에서 사망했다”면서 “부정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의 오랜 홍보 담당자인 톰 에스티는 “세상은 천사를 잃었다”고 애도했다.
2014년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시몬스는 사망하기 전날 소셜미디어에 “내 인생에서 생일 축하 메시지를 이렇게 많이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76세가 되어 기분이 좋다. 여기 있다는 것, 하루 더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매일 하는 일, 즉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면서 생일을 보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1948년 7월 12일 태어난 그는 과체중으로 어린 시절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고등학교 졸업 무렵, 122kg 달했던 그는 자동차 앞 유리에 "뚱뚱한 사람은 젊어서 죽으니 제발 죽지 마세요"라는 익명의 메모를 받고 나서 영원히 살을 빼야겠다고 결심했다.
1970년대에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한 시몬스는 건강한 방법으로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영양에 대해 가능한 모든 것을 배우기로 마음 먹었고, 1975년엔 건강식품점 겸 운동 스튜디오인 러피지 앤 아나토미 어사일럼을 열었다. 이 스튜디오는 유명 인사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시몬스의 스타도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후 40년 동안 시몬스는 5권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하고, 50개 이상의 운동 동영상을 제작하고, 토크쇼와 강연 투어에 출연하는 등 대중문화 피트니스 아이콘으로 주목받는 삶을 살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