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세리에 A 최고 공격수' 커리어 말년 보낸다...임모빌레, 베식타스 이적→2년 계약+연봉 90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세리에 A '최고 스트라이커' 치로 임모빌레가 튀르키예 리그에 입성했다.
베식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임모빌레가 베식타스로 온 것을 환영한다. 베식타스는 임모빌레의 이적과 관련해 소속 클럽과 합의가 이루어졌다. 2년 계약이며 임모빌레는 시즌마다 600만 유로(약 90억원)의 연봉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임모빌레는 이탈리아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이며 준수한 피지컬에 뛰어난 득점력을 갖추고 있다.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라인 브레이킹,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의 위치 선정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임모빌레는 2002년 소렌토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08년 6월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2008-09시즌 임모빌레는 19살의 나이로 세리에 A에 데뷔했다. 이후 AC 시에나, 그로세토, 페스카라 칼치오를 거쳐 제노아 CFC로 이적했다.
제노아에서 토리노로 다시 팀을 옮긴 임모빌레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페널티킥 없이 득점 1위로 커리어 첫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4-15시즌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다. 34경기 10골 3도움의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결국 임모빌레는 세비야와 토리노로 임대를 다녀온 뒤 SS 라치오에 입단했다. 임모빌레는 라치오에서 세리에 A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통산 320경기 203골 53도움을 기록했다. 총 세 번의 득점왕까지 손에 넣었다.
2018-19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세리에 A 37경기에서 36골 9도움을 기록했고, 라치오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폼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31경기 7골에 그쳤다.
결국 라치오는 임모빌레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임모빌레는 커리어 말년을 보내는 선수들이 많은 튀르키예 리그로 향했다. 임모빌레가 이적한 베식타스는 쉬페르리그 16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클럽이다.
올 시즌에는 쉬페르리그 6위에 머물렀다. 베식타스는 특히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38경기 동안 52골밖에 넣지 못했는데 최다 득점 리그 8위 수준이다. 베식타스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임모빌레로 방점을 찍길 원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