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실크박물관 어떻게 되어 갑니까? 공정률 40% 순항 중

정경규 기자 2024. 7. 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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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실크산업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할 진주실크박물관 건립사업이 현재 공정률 40%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14일 진주시에 따르면 1980년대 중·후반 섬유산업의 전반적인 쇠퇴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실크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사업비 215억원을 투입해 문산읍 실크융복합전문단지에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2932㎡ 규모로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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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15억원 투입…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
[진주=뉴시스]진주시 문산읍 실크박물관 건립현장.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실크산업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할 진주실크박물관 건립사업이 현재 공정률 40%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14일 진주시에 따르면 1980년대 중·후반 섬유산업의 전반적인 쇠퇴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실크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사업비 215억원을 투입해 문산읍 실크융복합전문단지에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2932㎡ 규모로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국내유일의 실크전문 박물관이 될 진주실크박물관은 실크산업 가치를 보존하는 국내 유일의 기념비적 공간으로 대한민국 실크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진주실크는 100년을 이어온 지역 전통산업으로 세계5대 실크 명산지 중 하나이며 국내 실크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진주의 실크산업은 국내 최초 방직공장인 대구 ‘동양염직소’가 1924년 진주공장을 설립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100년 전통의 진주실크는 1960~70년대 실크 대중화가 이뤄지면서 전성기를 누리며 국내 실크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소홀 등으로 실크산업은 급격한 침체기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이같은 이유는 실크가 일상생활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멀어졌기 때문이었다.

대구의 섬유나 경북 영주의 풍기인견등은 체험관이나 박물관 축제 등이 만들어져 일상에서 손쉽게 접할수 있도록 문화로 성장했다.

반면 실크는 공정과 판매처만 남아있는 데다 주력상품 역시 넥타이나 스카프 등에 머물면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진주=뉴시스] 진주실크박물관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실크산업의 가치를 보존하고 그 역사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을 계획했다.

지난 2018년 12월 실크박물관 건립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실크산업 육성위원회가 개최됐고 2019년 3~11월 실크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갔다.

그후 2021년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가 최종 통과됐고 2021년 6월 진주실크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설치되고 운영조례가 제정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2021년 건축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지난해 7월 진주실크박물관 건립 착공에 들어가 2025년 5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물관 주요시설은 실크의 역사, 변화 등을 다양한 주제로 전시할 상성전시실, 제직기의 실물전시와 미디어아트가 결합한 융합문화공간인 파노라마영상실, 다양한 기획 및 체험행사 결과물을 전시할 기획전시실 등으로 꾸며진다.

시 관계자는 “섬유산업의 전반적인 쇠퇴로 실크산업이 어려움을 겪고있으나 이번 실크박물관 건립을 계기로 실크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실크박물관은 실크기업과 시민참여 등으로 다양한 계층과 연령이 즐길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뉴시스]진주시 문산읍 실크박물관 건립현장.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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