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다 필요 없다! '417골 0트로피' 케인, "우승하면 모든 걸 포기할 수 있어” 설움 폭발

김아인 기자 2024. 7. 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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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유로 2024 우승을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잉글랜드는 지난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눈앞에서 좌절됐던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케인은 "그렇다. 내가 아직 팀 우승컵을 들지 못한 것은 비밀이 아니다. 매년 그걸 바꾸기 위한 의욕이 엄청나게 높아지고 있다. 당연히 내가 우승한다면, 나는 내 커리어 모든 걸 포기할 것이다"고 말했다.'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케인은 프로 통산 417골을 기록하며 수많은 득점왕 타이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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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R 풋볼. 해리 케인이 유로 2024 우승을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포포투=김아인]


해리 케인이 유로 2024 우승을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에서 스페인을 상대한다. 잉글랜드는 지난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눈앞에서 좌절됐던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케인은 트로피에 대한 간절함을 이야기했다. 그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 프랑스 기자로부터 자신의 커리어 첫 우승컵을 위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케인은 “그렇다. 내가 아직 팀 우승컵을 들지 못한 것은 비밀이 아니다. 매년 그걸 바꾸기 위한 의욕이 엄청나게 높아지고 있다. 당연히 내가 우승한다면, 나는 내 커리어 모든 걸 포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케인은 프로 통산 417골을 기록하며 수많은 득점왕 타이틀을 달았다. 그는 지난해 여름 큰 결심에 나섰다. 오랫동안 갈망했던 우승컵을 위해,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해리 케인이 유로 2024 우승을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독일에서 '1강'을 자랑하던 거함 뮌헨은 매 시즌 우승컵 1개 이상은 가져가는 팀이지만,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부진을 겪었다. 슈퍼컵과 DFB 포칼 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엘 레버쿠젠에 밀려 우승을 놓쳤다.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레알과 준결승전에서 패하면서 끝내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케인은 뮌헨에서 적응이 필요 없을 정도의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뮌헨 모든 대회 45경기에 출전해 44골을 넣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득점왕,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유러피언 골든슈까지 득점왕 3관왕에 올랐다. 그럼에도 케인은 토트넘 시절부터 이어 온 '무관 저주'를 벗어던지지 못했고,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쳤다.


이번 유로 2024가 케인의 올 시즌 남은 트로피 희망이다. 잉글랜드 역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지 못하기로 유명하다. 이번 유로 2024에서는 '황금 세대'의 화려한 선수단에도 아쉬운 경기력으로 조별리그 내내 부진하며 간신히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매 경기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기적 같은 극장골과 승부차기 선방으로 승리를 거듭했고, 결승전에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스페인을 상대할 예정이다.


사진=B/R 풋볼. 해리 케인이 유로 2024 우승을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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