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트럼프 "피부 찢는 총알 느꼈다… 유가족에 심심한 위로"

유튜브 라이브 영상 갈무리.

1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펜실베니아 유세장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총격범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카운티 검사 리차드 골딩거는 총격범을 포함, 현장에서 두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펜실베니아에서 유세를 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성으로 추정되는 폭발음이 들리자 긴급히 몸을 피해 대피했다. 총알은 트럼프의 귀쪽을 스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캠프 대변인 스티븐 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괜찮으며, 신속하게 대응한 집행 기관과 응급 구조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지역 의료 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있으며, 추가 정보는 추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웅잉 거리는 소리와 총소리를 들었을 때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즉각 알았고 바로 피부를 찢는 총알을 느꼈다"면서 "피를 많이 흘렸으며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세장에서 사망한 사람 및 심하게 다친 사람의 가족들에게 위로를 표하고 싶다"며 "총격 사건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한 경호국 및 법집행 당국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적었다.

총격 후 급히 몸을 피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