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럼프 피습’ 이후 ‘전적인 지지’ 공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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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 총격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13일 머스크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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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 과정서 총에 맞은 시어도어 루즈벨트 전 美대통령 언급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 총격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동안 미 대선 국면에서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았던 머스크가 '전적인' 지지 의사를 보이면서 향후 국면도 주목된다.
13일 머스크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피습 이후 동영상도 함께 올렸다. 영상에서 오른쪽 귀 주변에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린 채 경호원에게 둘러싸여 있으며, 사람들을 향해 주먹을 쥐고 흔들거나 손을 뻗어 자신의 무사함을 알리는 듯한 장면도 담겼다.
이어 머스크는 추가 게시글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시어도어 루즈벨트 전 대통령과 비견하기도 했다. 시어도어 루즈벨트는 임기를 마친 뒤 3선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총으로 습격을 받아 가슴에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머스크는 그동안 미 대선 국면에서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았다. 또 올해 초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운동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면서 '돈줄'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지만,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에 "나는 미국 대통령 후보 어느 쪽에도 돈을 기부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려 부인했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정치활동 단체인 아메리카팩에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기부 규모는 확실하지 않지만 상당한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머스크를 고문 역할에 앉힐 것이라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이날 오후 총격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유세장 주변에서 발생했다. 백악관 경호국은 "경호국은 보호 조치 시행에 들어갔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 사안에 대해 보고 받았으며, 추가 정보는 이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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