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치코바, 생애 첫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

이성훈 기자 2024. 7. 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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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2위·체코)가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크레이치코바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자스민 파올리니(7위·이탈리아)를 2-1(6-2 2-6 6-4)로 물리쳤습니다.

올해 28세인 크레이치코바가 윔블던 단식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복식과 단식을 병행해온 크레이치코바는 윔블던 복식에서는 2차례 우승한 바 있습니다.

크레이치코바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건 단·복식을 모두 석권한 2021년 프랑스오픈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2번째입니다.

올해 허리 부상 속에 어떤 대회에서도 단식 8강 너머로 오르지 못하는 등 부진하던 크레이치코바는 이번 윔블던 무대에서 통증을 이겨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크레이치코바는 다음 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0위 정도로 순위를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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