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른쪽 귀 스친 총알, 뛰어든 경호원, 피흘리며 "싸우자" 외쳐…아찔했던 2분

박태훈 선임기자 2024. 7. 14. 08: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 도중 저격당해 피를 흘리며 현장을 빠져나갔다.

트럼프가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부터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시작한 지 6분 22초가 지날 무렵 인근 지붕에서 쏜 저격범의 총탄이 트럼프의 오른쪽 귀를 스쳤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건 발생 후 안전하게 대피했다"며 현재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서둘러 무대에서 내려오고 있다.2024.07.13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중 저격 당했다. 저격범이 쏜 총알이 오른쪽 귀를 스치자 트럼프가 움찍했고 즉시 경호원들이 뛰어 들었다. 트럼프는 피습 58초 뒤 일어선 트럼프는 피를 흘린 채 주먹을 쥐어보이며 무사함을 알리자 지지자들이 열광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 도중 저격당해 피를 흘리며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 장면은 트럼프의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됐다.

트럼프가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부터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시작한 지 6분 22초가 지날 무렵 인근 지붕에서 쏜 저격범의 총탄이 트럼프의 오른쪽 귀를 스쳤다.

저격범이 쏜 총에 오른쪽 귀를 맞은 트럼프 대통령이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리고 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습격당한 트럼프는 오른쪽 귀를 만지면서 움찔한 뒤 본능적으로 바닥에 엎드렸고 1초 뒤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연단으로 뛰어들어 트럼프 주위로 '인간 방패막'을 펼쳤다.

곧이어 중무장한 경찰관이 연단 주위를 엄호했다.

트럼프가 피습당하자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뛰어들었고 중무장한 경찰 요원들도 연단에 올라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경호원들은 바닥에 엎드린 트럼프의 안전을 확인했고 트럼프는 습격당한 지 53초 만에 바닥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피습 후 58초만에 일어선 트럼프는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린 채 "싸우자"라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고 이를 본 지지자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트럼프는 피습 1분 58초, 연설시작 8분 20초 만에 방탄차량에 올라 현장을 떠났다.

저격범이 쏜 총에 오른쪽 귀를 다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피를 흘리면서 '나는 이긴다, 무사하다'며 주멱을 쥐어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미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건 발생 후 안전하게 대피했다"며 현재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관련 소식을 보고 받고 적절한 조치를 지시한 가운데 저격범은 현장에서 숨졌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