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안정환, 못말리는 사랑꾼 "내가 아팠으면 절대 결혼 안 했어··만약에 혜원이가 아팠으면?" ('가보자고')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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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현 방송인 안정환이 못말리는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홍현희는 안정환에게 "오빠는 만약 아내가 신장이 필요하다고 하면 이식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안정환은 "처음에 나도 똑같은 마음이었다. 나는 축구 말고 아무것도 못 하는 놈이라, 다른 걸 전혀 못 할 줄 알았다. 그런데 부딪혀보니 되더라"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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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전 축구선수 현 방송인 안정환이 못말리는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13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이하 '가보자고')에는 신장을 나눠가진 부부의 사연이 소개된 가운데 이들을 만나기 전 MC들이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할 거냐고 상상해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은 "나는 내가 아팠으면 결혼 절대 안 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삶이 어떻게 될 지 모르지 않냐"며 "수술을 해도 아무것도 장담할 수가 없는 건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박성광에게 "너는 어떻게 할 거냐"고 질문, 박성광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안재환은 "대답이 너무 오래 걸린다"며 넘어가겠다고 했고, 이에 홍현희는 박성광에 공감하며 "선뜻 물어보면 대답이 안 나온다"고 옹호했다.
홍현희는 안정환에게 "오빠는 만약 아내가 신장이 필요하다고 하면 이식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안정환은 곧바로 "나는 무조건 주지"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박성광이 이에 "너무 빨리 대답하는 것도 좀 그렇지 않냐"며 진실성을 의심하자 안정환은 담백하게 "나는 다 주지. 어차피 살다 가는 건데"라고 대답해 할 말이 없게 만들었다. 이후 홍현희는 “저는 (신장의) 소중함을 너무 잘 안다. 제 신장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피트니스 챔피언 '윤너스' 김나윤은 지난 2018년 오토바이 전복 사고로 왼팔이 절단되는 사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퇴원 후 “의수를 왜 착용했을까 생각해 보면 남들 시선을 의식해서였다”라며 “(의수 없이) 처음에는 문 앞에서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보는 사람이 없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안정환은 “처음에 나도 똑같은 마음이었다. 나는 축구 말고 아무것도 못 하는 놈이라, 다른 걸 전혀 못 할 줄 알았다. 그런데 부딪혀보니 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누구나 흔히 하는 말이지만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노력이라는 단어를 너무 많이 들어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노력은 중요하다. 노력으로 멘탈도 바뀐다”라며 축구 선수 은퇴 후의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가보자고'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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