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호국 "총격범, 높은 위치서 여러 발 발사…경호 요원이 사살"

김영아 기자 2024. 7. 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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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유세 중 총격 사건 발생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한 미국 비밀경호국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유세장 밖 고지대에서 여러 발을 발사했으며 경호 요원들에게 사살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비밀경호국은 보도자료에서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진행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유세 중 오후 6시 15분쯤 총격 용의자가 유세장 밖에 있는 높은 위치에서 무대를 향해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총격범을 무력화했고 총격범은 숨졌다"면서 "유세를 지켜보던 한 명이 숨졌고, 두 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밀경호국이 신속히 대응해 보호 조치를 했고 전직 대통령은 안전하며 (신체) 상태를 진단받고 있다"면서 "이 사건에 대해 현재 수사 중이며 비밀경호국은 연방수사국(FBI)에 (이를) 공식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FBI는 성명에서 "FBI 요원들이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현장에 있으며 FBI는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비밀경호국과 함께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법당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일어난 총격을 암살미수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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