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최예나부터 하이라이트까지…'워터밤 제주', 무더위도 장마도 시원함에 날려 [종합]
[마이데일리 = 제주 이승길 기자] '워터밤 제주 2024'가 무더위도, 장마도 이겨내는 시원한 무대로 채워졌다.
13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워터밤 제주 2024'가 열렸다. '워터밤 제주 2024'는 제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워터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은 K-POP과 힙합, ED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대규모의 워터 파이팅이 결합돼 관객과 아티스트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워터밤 제주 2024'는 지난해 8월 말 8,000여명이 참가해 여름 시즌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것과는 달리 올해는 서울에 이어 두번째 장소로 선정돼 본격적인 여름 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됐다.
이날 축제의 문을 연 것은 가수 예은이었다. 그룹 CLC, 엘즈업으로 활동한 예은은 이날 섬세한 보컬은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래핑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최정상급 DJ들의 무대와 워터파이팅 속에서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졌다. 그룹 트라이비, 래퍼 다니엘 지칼, 키코 등에 이어서는 '워터밤'을 처음으로 찾은 최예나와 노련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영지, 감미로운 감성의 빅나티가 관중을 환호케 했다.
"지금 옆의 사람과 손을 꼭 잡고 이 노래를 들어주세요"란 말을 남긴 비비는 대표곡인 '밤양갱'을 열창했고, 그룹 하이라이트와 에픽하이가 축제의 찬란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이날 '워터밤 제주 2024'는 장맛비와 무더위를 오가는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 진행됐다. 하지만 이런 악조건을 날려버리는 아티스트들의 시원한 무대는 관객들의 끝없는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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