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작' 만난 정려원 "걱정과 불안에서 '졸업'" [★FULL인터뷰]
배우 정려원이 인생작을 만났다. tvN 드라마 '졸업'은 그동안 스스로 못 믿었던 걱정과 불안에서 완벽하게 벗어나게 된 계기가 됐다. 배우로서도 인간 정려원으로서도 성장하게 된 걸음이 됐다.
정려원은 '졸업'을 마치며 뿌듯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 편의 긴 연극이 잘 끝났다는 생각이 들어서 모두가 뿌듯했던 현장이었다. 혜진이도 잘 보내고 있는 중이고 작가님과 감독님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고 생각해서 전반적으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미드나잇 로맨스로, 대치동 학원 강사들의 다채롭고 밀도 있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이번 작품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의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됐다.
그는 "멜로라고 했을 때 '나 이제 직업 드라마 안 할 거야', '직장인 안 할 거야' 그러면서 말랑말랑한 멜로를 해보자 했다. 그런데 대사가 너무 많더라. 초반에는 멜로가 어딨지 싶었다. '나 이거 또 외워야 하나' 했는데 감독님이 빗물에 스며들듯, 가랑비 같은 멜로를 하시려고 했구나 싶었다. 누군가의 첫사랑인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반가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과외라는 개념도 없었고, 옆집 언니, 오빠들한테 문제를 물어보는 정도였다. 작품을 하게 되면서 대치동 학원에 가서 학원에 몰래 참관을 하러 갔었다. 10시 정도였는데 학생들이 정자세로 공부하는 걸 보고 '선생님이 정말 유능한 사람이구나' 했다. 그렇게 방대한 공부량을 어떻게 소화하는지 너무 놀랐다. 저는 그렇게 못 했을 거 같다. 한국 학생들이 암기는 정말 능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졸업'은 자체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정려원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그는 "화제성 순위를 매기지는 몰랐다. 화제성 1위를 했다는 게 너무 기뻤다. 종영까지 못 해서 아쉽기는 했지만, 본방송을 보지는 못해도 OTT로 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화제에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고 전했다.
거듭 '졸업'에 대해 인생작이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던 정려원. 그는 작품 시작 전에도, 끝난 후에도 여전히 '졸업'이 인생작으로 남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영 후에도 여전히 인생작이다. 현장 스태프들한테도 제 인생작에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라며 "저한테 콤플렉스였던, 스스로를 못 믿었던 그런 부분에 있어서 완벽하게 졸업한 거 같다. 그래서 더 인생작 같다. 걱정과 불안에서 벗어나는 작품이었다"고 했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준영 충격 근황 포착 "프랑스 바에서 여자 꼬시고" - 스타뉴스
- 변우석, 인기에 찬물 확~..과잉 경호 논란 - 스타뉴스
- 장영란, 무명 설움 토로 "매니저·경호원에 맞기도" - 스타뉴스
- '섹시밤' 권은비, '워터밤 2024'서도 홀딱 젖었네 - 스타뉴스
- "살아있길 잘했어"..'61세' 서정희, 31세로 보이는 '동안 쇼크'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그리움에', 훈련병 때 솔직한 감정 기록" [일문일답] - 스타뉴스
- 구여친 앞에서 "가슴 만져봐도 돼요?" 선 넘네 - 스타뉴스
- "가슴? 원래 커..母는 H컵" 10기 정숙, 얼얼 입담 폭발[스타이슈] - 스타뉴스
- 민희진, 하이브에 '260억 규모' 풋옵션 행사 통보..뉴진스 내용증명 前[★NEWSing] - 스타뉴스
- '나솔사계' 돌싱 22기 영숙→16기 영자 등판 "난 아프로디테"[★밤TView]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