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 장나라, 남편 지승현 외도 알고 있었다...충격의 반전 고백
‘굿파트너’ 남지현이 장나라에게 지승현의 비밀을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 2회에서는 첫 팀플레이에 나선 차은경(장나라 분)과 한유리(남지현 분)의 충돌과 변화가 그려졌다. 여기에 김지상(지승현 분)과 최사라(한재이 분)의 관계를 모두 알고 있었던 차은경의 덤덤한 반전 고백은 충격을 안겼다.
예측 불가의 전개에 반응도 뜨거웠다. 2회 시청률은 전국 8.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토요일 방송된 전체 드라마를 비롯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은 2.3%를 나타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1%를 돌파하며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
법정 싸움은 생각보다 쉽게 돌아갔다. 첫 번째 재판에서 박민석과 최미진이 외도를 인정한 것. 하지만 차은경은 한 발 더 나가 박민석 변호사에게 국회의원 아버지 체면을 거론하며 좋은 합의안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차은경의 행동이 의아했던 한유리의 궁금증은 머지않아 풀리기 시작했다. 조정기일, 박민석은 놀라운 조건을 제시하며 합의안을 꺼내 들었다. 양쪽 자녀들의 양육권을 모두 가져가는 대신 재산의 30%인 20억을 김민정에게 지급하고, 김준희와 최미진 간 재산분할도 하지 않겠다는 것. 차은경은 원하는 바를 이뤄냈다는 듯 옅은 미소를 지었고, 한유리는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주장하며 분노했다.
의뢰인들의 의견도 갈렸다. 돈으로 해결하려는 박민석을 받아줄 생각이 없다는 김준희와, 박민석만큼 아이들을 넉넉하게 키우지 못한다며 합의안을 받아들이겠다는 김민정. 이에 차은경은 김준희에게 현실을 직시하자고 제안했고, 한유리는 아이들의 입장을 거론하며 김민정을 설득하려고 했다. 두 입장은 거세게 충돌했다. 결국 지나치게 감정 이입한 한유리는 김민정에게 “아버지는 끝까지 책임진 사람, 어머니는 떠나버린 사람으로 기억할지도 모르죠”라면서 선을 넘는 발언을 하고 말았다. 사실 한유리는 아픈 가정사가 있었다. 아버지 한명종(이윤건 분)이 직장 동료였던 김과장(이진희 분)과 불륜을 저질렀고,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한유리와 엄마 김경숙(서정연 분)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남겼다. 한유리가 김민정과 김준희의 아이들이 받을 상처에 과몰입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했다. 차은경은 그런 한유리를 제지하며 의뢰인들에게 선택을 맡겼다.
그리고 의뢰인들은 합의를 선택했고, 재판은 마무리됐다. 눈물로 뒤덮인 조정실은 한유리의 마음을 심란하게 했다. 한유리는 여전히 아이들이 다 같이 사는 건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이해할 수 없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외도를 저지른 피고들의 미래가 좋지만은 않을 것, 재산분할을 많이 받은 김민정에게 아이들이 돌아오게 되어있다는 것까지 새로운 관점에서 한 수 앞을 내다본 차은경의 전략은 한유리를 일깨웠다. “우린 주어진 상황에서 의뢰인에게 최대의 이익을 가져다준 거야”라는 차은경의 말처럼 짬에서 나온 묘수로 이뤄낸 완전한 승리였다.
한편, 한유리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차은경에게 자신이 목격한 김지상의 비밀을 털어놓아야 할지 머릿속이 복잡했다. 외도로 인한 이혼 소송사건을 해결해 나갈수록 피고들의 모습에서 김지상이 떠올랐고, 차은경이 신경 쓰였다. 또 김지상의 불륜 상대가 차은경의 비서 최사라(한재이 분)라는 것을 알게 된 한유리는 다시금 과거 아버지의 일을 떠올렸다. 이어 “말 안 하는 건 더욱 못 할 짓이더라고요”라는 의뢰인의 말은 망설이던 한유리의 마음을 건드렸고, 그 길로 곧장 차은경에게 향했다.
차은경과 마주한 한유리는 김지상의 외도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남편 김지상이 바람을 피우고, 그 상대가 자신의 비서 최사라라는 것까지 모두 알고 있다는 차은경의 반전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기에 “남편이 바람피는 건 와이프가 무조건 알게 돼 있어. 모든 감각으로 알아”라는 차은경의 덤덤한 목소리는 앞으로 펼쳐질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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