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추신수가 무려 16년 동안 쌓은 기록 단 7년 만에 무너뜨린다.

이상희 기자 2024. 7. 14. 07: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30)가 추신수(42. SSG)가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출산 타자 최다 홈런기록(175개) 갱신을 시즌 내 가시권에 두게 됐다.

오타니는 지난해 4월 메이저리그 일본인 최다홈런 주인공이었던 마쓰이 히데키(50)의 기록(175개)을 넘어섰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올 시즌 내 추신수가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홈런 기록인 218개도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시간 14일, 디트로이트 상대로 ML 통산 200홈런 기록 달성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기록은 깨지라고 존재하는 것이다'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30)가 추신수(42. SSG)가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출산 타자 최다 홈런기록(175개) 갱신을 시즌 내 가시권에 두게 됐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자신의 29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200호 홈런이었다.

이날 오타니의 홈런은 다저스의 5회초 공격 때 나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디트로이트 투수 케이더 몬테로(24)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상황에서 2구, 85.5마일(약 138km)짜리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의 타구속도는 무려 107.8마일(약 174km)이 나왔을 만큼 맞는 순간 누구나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타구각은 24도, 비거리는 373피트(약 114미터)가 나왔다.

(LA 에인절스 시절의 오타니)

지난 2018년 전 소속팀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빅리그 첫 해부터 22홈런을 쏘아 올리며 거포 본능을 자랑했다. 이후 매 시즌 '18-7-46-34-44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그리고 이날 올 시즌 29호 홈런을 발판으로 자신의 메이저리그 통산 200홈런 고지에 올랐다.

오타니는 지난해 4월 메이저리그 일본인 최다홈런 주인공이었던 마쓰이 히데키(50)의 기록(175개)을 넘어섰다. 그리고 약 1년 만에 200홈런 고지도 달성했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올 시즌 내 추신수가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홈런 기록인 218개도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가 이 기록을 달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무려 16년. 하지만 오타니가 올 시즌 내 추신수의 기록을 갱신한다면 단 7년 만에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되는 셈이다.

(텍사스 시절의 추신수)

오타니는 올 시즌 3.2경기마다 홈런 1개를 쏘아 올리고 있다. 이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면 오는 9월 마지막 주에 새로운 아시아 출산 타자 최다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가 무려 16년이란 시간에 걸쳐 쌓아 올린 대기록이 깨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사진=MHN스포츠 DB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